News

파네라 레모네이드 또 사망 유발? 잇단 소송 곤혹

Views: 74

고카페인 음료 ‘차지드 레모네이드’ 지목…회사 “안전하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5. 2023. TUE at 9:41 PM CST

파네라가 판매하고 있는 고카페인 음료로 인해 두 번째 소송을 당했다. 소장에 따르면, 해당 음료를 마시고 두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파네라가 판매하고 있는 고카페인 음료 ‘차지드 레모네이드’로 인해 두 번째 소송을 당했다. /사진=파네라

지난 4일(월)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파네라 브레드의 고카페인 음료 ‘차지드 레모네이드’(Charged Lemonade)가 두 번째 사망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돼 두 번째 소송을 당했다.

소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플레밍 아일랜드에 사는 데니스 브라운은 지난 10월 9일 현지 파네라에서 문제의 음료 3잔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치명적인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올해 46세인 브라운은 불특정 염색체 결핍 장애, 발달 지연, 경미한 지적 장애를 앓고 있었다.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했으며, 고혈압이 있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지 않았다고 소장은 밝혔다.

브라운은 사망 직전까지 충전된 레모네이드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당시 이 음료는 셀프 서비스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었고 소장에 따르면 “매장의 모든 무카페인 또는 저카페인 음료와 나란히 판매됐다”.

이에 대해 파네라는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우리는 그의 불행한 죽음이 회사 제품 때문이 아니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이전 소송을 맡은 로펌이 제기한 이번 소송도 마찬가지로 실익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파네라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아이비리그 학생 사라 카츠(Sarah Katz)가 같은 음료를 마신 후 2022년 9월에 사망한 사건으로 소송을 당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제기됐다.

카츠는 당시 필라델피아에 있는 파네라에서 이 음료를 구입했다. 그녀의 룸메이트이자 절친인 빅토리아 로즈 콘로이는 그녀가 몇 시간 후 심장 마비를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첫 번째 소송 이후 파네라는 모든 레스토랑과 웹사이트에 어린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임산부나 수유부에게는 차지드 레모네이드를 적당히 섭취할 것을 경고하는 보다 자세한 안내문을 게시했다.

파네라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사망했다고 유족들이 주장하는 피해자들. 데니스 브라운(왼쪽)과 사라 카츠.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yjpark

Recent Posts

나일스 오픈 K-BBQ 진수 개업 이틀째 먹어봤다

꽃살 진차돌 후기 ‘진수성찬’ 기대…고객 만족 그랜드오프닝 내달 나일스 루터란 병원(Advocate Lutheran General Hospital) 건너편…

16 분 ago

트레이더 조 구매 열풍 이번엔 토트백 구입 후기

3월 출시 이후 완판 고객들 아우성…18일 재출시 소셜미디어 후끈 어제 트레이더 조 미니백(토트백. Trader Joe's…

5시간 ago

열차 사고 사망 배링턴 고교 10대 소녀 가족 소송

메트라 유니언퍼스픽 배링턴시 등 상대…“안전조치 수년간 무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18 2024. WED at 8:59…

1일 ago

미 여권 갱신 온라인으로 가능…25세 이상 미 거주민

기존 여권 10년 이상 소지 등 요구…18일부터 24시간 365일 이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18 2024.…

1일 ago

시카고 가을 뭐할까 농장 동물원 팝업 축제 총정리

“호박, 옥수수 미로, 할로윈 스릴 등 가족 놀이 여기서 이용하세요” 이제 가을이 흘깃대면서 시카고 겨울을…

1일 ago

미국 시민권 딴 이유 간단 유권자 등록 총정리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한 표 행사…vote.org 온라인 등록 2분 미국 시민권 딴 지는 꽤 됐다.…

5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