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리 파크 총격 사건 용의자가 피해 일가족의 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BC7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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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1. 2024. SUN at 8:11 PM CST
21일(일) 시카고 남부 교외 틴리 파크(7400 block of 173rd) 한 가정집에서 4명이 숨진 총격사건 용의자는 이 가정의 가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틴리 파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용의자의 아내와 세 딸이 숨졌다. 가정 폭력 도중 발생한 사건으로, 경찰은 오전 11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해 집 안에서 총상으로 사망한 여성 4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오전 11시 20분 현장에 있던 한 남성으로부터 누군가가 집 안에서 총에 맞았다는 911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건 사람이 용의자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시관은 4명의 여성이 53세 마제다 카셈, 25세 할레마 카셈, 25세 자히아 카셈, 24세 하난 카셈이라고 밝혔다.
이웃에 따르면 이 집에서는 남편과 아내, 성인이 된 두 아들, 장성한 딸 셋 등 모두 7명 가족이 살고 있었다.
경찰이 이날 오후 3시 사건 관련 업데이트를 제공했지만, 총격 사건 정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 가족의 가장은 구금돼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에도 현장에 남아 조사를 벌였고,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무기를 회수했다.
틴리파크 경찰서장 톰 틸튼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한 가정에 국한된 사건”이라며 “현재 용의자는 한 명뿐이고, 대중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주민 샬롯 베이트쿠스는 ABC시카고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딸이 큰 아들과 함께 학교에 다녔고, 그들이 매우 똑똑하고 인생의 목표가 매우 높았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총격 사건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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