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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 2023. SAT at 5:03 PM CST
토요일 아점 아닌 점심을 먹었다. 새로 들인 ‘아저씨 김치’ 맛있어 흰 쌀밥에 먹자 한 건데 숙주에, 만둣국, 여기에 트레이더 조 파전까지 ‘저녁같은 점심’을 먹었다.
그중 파전 간단 리뷰.
사놓은 지는 꽤 됐단다. 그냥 꺼내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바삭하게 굽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내온 파전인데, 맛있다.
제법 두툼한 원형의 먹거리. 알찬 내용물. 젓가락으로 찢어 먹었더니 기대 이상이다. 마트 파는 냉장 식품 뭐 어떨까 했는데 생각 이상 제법이다.
첫 맛, 겉바속촉(같은 바삭, 속은 촉촉)이다. 왜 간장 안 주냐 했는데 파전 자체 쫍쪼롬한 맛이 배어있다. 그 자체 찬거리로 충분. 막걸리랑 먹어도 괜춘하겠다 그런 생각도 저절로 들었다.
겉바속촉 어떻게? 잘 부쳐야 한다. 기름을 한 스푼 정도 넣고 중불에서 앞뒤로 노릿하게 데우면 겉 바삭 속 촉촉 파전이 된다.
이런 게 한 번에 4개 들어 트레이더 조에서 14.1 OZ 3.99달러에 살 수 있다. ‘파 팬케이크‘(Scallion Pancakes)이라고 써놓고 그 옆 괄호 안 ‘Pajeon’이라고 영어로 쓰여있다.
’팬에 조리해 먹고 아침으로 먹으려면 달걀을 겻들여라‘ 가격표에 이런 설명도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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