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폰더 대체 아이패스(I-PASS) 스티커 모든 것

이제 이달 2월부터 트랜스폰더를 대신하는 새로운 아이패스(I-PASS) 스티커를 주얼 오스코나 온라인에서 좀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일리노이 1월 도입, 발급처 주얼오스코 확대…RFID 신기술 접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 2024. THU at 10:43 PM CST

이제 이달 2월부터 트랜스폰더를 대신하는 새로운 아이패스(I-PASS) 스티커를 주얼 오스코나 온라인에서 좀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무선 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내장한 이 스티커는 기존 트랜스폰더 박스를 대체한다.

이 I-PASS 스티커 태그는 지난달 26일부터 일리노이 고속도로청(Illinois Tollway) 휴게소(오아시스)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2월부터 일리노이 고속도로청 웹사이트에서 주문하거나 주얼오스코(Jewel-Osco) 또는 로드레인저(RoadRanger) 소매점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일리노이 고속도로청 전무이사 카사운드라 루즈(Cassaundra Rouse)는 이 스티커 출시와 관련, “일리노이 톨웨이는 발전하는 통행료 징수 신기술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으며, I-PASS 스티커 태그는 통행료 징수 분야의 최신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제 이달 2월부터 트랜스폰더를 대신하는 새로운 아이패스(I-PASS) 스티커를 주얼 오스코나 온라인에서 좀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이 새로운 신기술 RFID 스티커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총정리해봤다.

I-PASS 스티커 기술은 새로운 것인가?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2019년 이 스티커를 도입했다. 현재 많은 주에서 운전자에게 이러한 형태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트랜스폰더 대비 스티커 장점은 뭔가

-RFID 신기술을 접목한 최신 제품이다.
-배터리가 없이 작동해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환경친화적이다.
-트랜스폰더와 달리 보증금이 없다.
-또한 여러 개 스티커를 받아 동일한 I-PASS 계정에 연결할 수 있으므로 차량 간 스티커를 이동할 필요가 없다.

어떻게 작동하나

I-PASS 스티커 태그는 무선 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사용한다. 배터리가 별도 필요하지 않은 이유이다.

‘전자태그’ 또는 ‘무선인식’으로도 불리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나 라벨, 카드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읽어내는 인식 기술이다. 근거리 데이터 전송 기술의 일종이다.

어디서 구할 수 있나

앞서 말한 것처럼 2월부터는 주얼 오스코나 로드레인저 오프라인 구매와 함께 일리노이 고속도로청 온라인 주문도 가능해진다. 지난달 26일 처음 출시한 고속도로 휴게소(오아시스)나 일리노이 고속도로청 본사에서도 계속 받을 수 있다.

새 스티커는 어디에 붙여야 하나

트랜스폰더와 마찬가지로 하이패스 스티커 태그는 앞유리창에 루프 라인과 백미러 기둥에서 최소 1인치 이상 떨어진 곳에 부착해야 한다. 고객이 스티커 태그를 주문하거나 수령할 때 태그 부착 안내서가 따라온다.

차량 번호판이나 시티 스티커와 마찬가지로 차량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지 않아 ‘붙이면’ 그걸로 끝이다. 차량에서 제거될 때까지 지속된다.

구입할 때 수수료가 있나

I-PASS 스티커 태그에는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단 주얼오스코나 로드레인저 매장에서 오프라인 구입시 소매 서비스 수수료가 필요하다. 일리노이 고속도로청 오아시스에서 구입하거나 온라인으로 I-PASS 스티커 태그를 주문한다면 보증금이 필요없다.

기존 트랜스폰더 수령시 냈던 보증금 10달러는 I-PASS 스티커 태그가 계정에 등록되면 현재 I-PASS 고객의 선불 통행료 계정 잔액으로 이체된다.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I-PASS 계정에 연결된 각 차량에 대한 스티커 태그를 얻을 수 있다. 차량 간 스티커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기존 방식보다 좀더 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커를 양도할 수 있나

스티커 태그는 양도할 수 없다. 차량당 하나의 스티커 태그가 전면 유리에 영구적으로 설치된다.

I-PASS 스티커를 다른 주에서도 쓸 수 있나

이걸 달고 일리노이를 벗어나면 못 쓰는 것 아닌가. 도로를 여행할 때 이 스티커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

‘I-PASS’라는 이름은 일리노이주 고유 명칭이지만, 톨웨이의 오랜 플랫폼은 미국 많은 주에서 사용되는 이지패스(E-ZPass) 시스템의 일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19개 주가 E-ZPass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리노이 스티커는 해당 주 모두에서 작동한다.

E-ZPass 시스템이 미시시피 강 동쪽에서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I-PASS 스티커가 시카고 지역과 대서양 사이 사실상 모든 곳에서 유효하다는 설명.

I-PASS와 E-ZPass는 일리노이주 이외 델라웨어, 플로리다, 인디애나, 켄터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로드 아일랜드,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지아주도 곧 E-ZPass 시스템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도 I-PASS와 E-ZPass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관계자에 따르면, I-PASS 스티커를 시카고 스카이웨이 또는 E-ZPass 시스템을 채택한 다른 주에서 사용하려면 24시간 대기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