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불법도박’ LA다저스 오타니 입장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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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해고 불구 숱한 의문점…오타니 ‘개입’ 정도 관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25. 2024. MON at 6:19 AM CDT

오타니 쇼헤이가 25일(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자신의 통역사가 연루된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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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25일(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자신의 통역사가 연루된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BC로스앤젤레스 갈무리

그의 친구이자 통역사인 미즈하라 이페이는 지난주 LA 다저스가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두 경기로 시즌을 개막했을 때 불법 도박 혐의로 해고당했다.

이에 대해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지지했다.

그는 “(기자회견은) 옳은 일”이라며 “그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전체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돼 기쁘다, 우리 모두에게 조금 더 명확성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업체와의 연루 의혹에 대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ESPN 보도 이후 팀에서 해고됐다. 오타니가 도박 빚을 해결해줬다는 그의 주장은 오타니 변호사에 대해 반박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도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즈하라와 도박업체 관계자 매튜 보이어가 형사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계약을 체결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유계약선수로 있던 에인절스 시절부터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MLB에서 합법적이든 아니든 야구에 대한 스포츠 도박 베팅은 1년 동안 야구 경기 출전 금지라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스포츠에 대한 불법 베팅시 처벌은 커미셔너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미국 38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일부 형태의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스포츠 도박이 불법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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