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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 2024. THU at 10:10 PM CDT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텍사스 30대 한인의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범행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사건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오스틴 경찰에 따르면 이 비극적인 사건은 지난달 24일(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자택에서 벌어졌다.
당시 오스틴 경찰 발표에 따르면, 백인으로 알려진(경찰 ‘아시안 여성’ 추정) 25세 한나 강은 남편인 34세 유리 강에게 살해당했고, 남편은 범행 직후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경찰의 자택 방문은 아내 한나의 이모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는 24시간 동안 그 부부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했고, 집으로 갔을 때 차는 있었지만 아무도 문을 열지 않아 경찰 개입를 요청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그들은 집 안에서 숨져있는 부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의 죽음에 연루된 다른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오스틴 경찰은 한나와 유리 모두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범행을 저지른 남편 강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여러 차례 의심스러운 댓글을 올렸다.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유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여러 개 게시물을 올려 그를 아는 사람들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사건 전날 “모두가 저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에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겁이 난다“고 썼다.
그는 “내가 물어볼 때마다 모두가 뭔가를 알고 있으면서도 저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 같다”며 “내 아내도 최근에 매우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다, 그녀는 내가 만났을 때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고 적었다.
전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 그는 24세였던 자신이 미성년이었던 한나와 관계를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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