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되자마자 리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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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글자 작아 충돌 위험…220만대 대상 ‘미 판매 대부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2. 2024. FRI at 7:58 PM CST

테슬라가 계기판의 일부 경고등 문제로 거의 220만 대 차량을 리콜한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에 해당한다. 갓 출시된 사이버 트럭도 대상 차량에 포함됐다.

이번 리콜은 계기판의 브레이크, 주차 및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경고등 글꼴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비롯됐다.

이로 인해 중요한 안전 정보를 읽기 어려워 충돌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미 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설명이다. 이는 또한 미국 연방 안전 표준 위반 사항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2-2023 모델 S ▲2016-2024 모델 X ▲2017-2023 모델 3 ▲2019-2024 모델 Y ▲2024 사이버트럭 차량 등이다.

테슬라는 잘못된 경고등 글꼴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 또는 사망에 대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무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차량을 수리하고 있다. 차량 소유자에게는 3월 30일부터 안내 편지를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잇단 리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달 차량이 소프트웨어 불안정성으로 후진하는 동안 카메라 이미지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며 미국에서 약 20만 대 차량을 리콜했다.

이 결함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NHTSA 설명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모델 S, X, Y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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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는 오토파일럿 시스템 결함으로 이를 수정하기 위해 4개 모델 약 200만 대 이상 차량을 리콜했다.

NHTSA는 또한 지난 1일(목) 일부 테슬라 차량의 파워 스티어링 문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2023년형 테슬라 모델 3와 Y 차량 운전자가 조향 제어력을 상실했다는 불만을 접수한 데 따른 것이다. 접수 건수는 2,388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