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음모 적발 테일러 스위프트 비엔나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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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급진주의자 2명 체포 후 결정…당국 “공연 노렸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7 2024. WED at 5:46 PM CDT

테일러 스위프트 비엔나 공연이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용의자 2명이 체포된 후 취소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비엔나 공연이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용의자 2명이 체포된 후 취소됐다.

이와 관련 공연 기획사 측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3개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티켓은 자동으로 환불된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7일(수) 오전 19세 오스트리아 시민을 체포한 데 이어 오후에 두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 공연 취소 결정은 이 발표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내무부 공공 안전 국장인 프란츠 루프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들이 온라인에서 스스로 급진화했으며, 특히 19세 용의자는 7월 초 이슬람 국가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혔다.

루프에 따르면, 비엔나는 그들의 계획된 공격 대상이었고, 19세 용의자는 스위프트의 비엔나 콘서트에 특히 주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세 차례 비엔나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공연은 스위프트의 전세계 순회 공연인 ‘테일러 스위프트: 더 에라스 투어’(Taylor Swift: The Eras Tour) 일환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