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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내파 첫날 알았다 WSJ 보도 음모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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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잇단 게시글…헌터 바이든 직접 거명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3. 2023. FRI at 7:01 AM CDT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잠수정 타이탄의 내파(수중 폭발)를 실종 당일 알았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22일 자 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 시점을 두고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타이타닉 관광 위한 잠수정 타이탄의 내파를 실종 당일 알았다는 WSJ 보도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고 참사를 겪은 타이탄 잠수정. /사진=오션게이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군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미 해군 음향 시스템이 타이탄 실종 당일인 지난 18일 치명적인 폭발로 추정되는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해군이 타이탄 잠수정 실종 신고 후 음향 데이터를 다시 분석한 결과 해저에서 폭발음으로 의심되는 소리를 감지했으며, 이는 즉시 상부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폭발음이 들려온 해저 위치는 타이탄의 잔해가 발견된 장소와 인접한 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고위 관계자는 “통신이 두절됐을 때 타이탄 잠수정이 운행하던 부근에서 내폭 또는 폭발로 보이는 비정상적 현상을 감지했다”며 “당시 수색·구조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정보가 지휘관과 즉시 공유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안경비대는 이 정보가 결정적이라고 판단하지 않아 수색을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나오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이런 사실이 왜 뒤늦게 공개됐는지를 두고 열띤 반응을 내놓고 있다.

보수 성향 일부 이용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아들 헌터 이슈에 대한 사람들 관심을 돌리기 위해 타이탄을 이용했다’(@jericho)며 강한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류 글들은 틱톡,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실종 달일 알았다는 내파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그 중 하나.

타이타닉 탐사와 관광을 위해 출항한 잠수정 타이탄은 실종 신고 5일 만인 22일 내파에 의한 탐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비극으로 끝났다.

이날 미 해안경비대는 타이타닉호 침몰 지점 인근인 해저 1만 3,000피트(약 4㎞)에서 잠수정 외부 구조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며, 탑승자 다섯 명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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