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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팬 사용 ‘테프론 독감’ 유행 어떻게 방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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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흡입시 독감 유사 증세…500도 이상 가열 금지 등 주의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9 2024. MON at 6:29 PM CDT

최근 폴리머 연기열(polymer fume fever), 즉 ‘테프론 독감‘(Teflon flu) 발병 사례가 급증하면서 이 질병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논스틱 팬(nonstick pans) 사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테프론 독감‘(Teflon flu) 발병이 급증하면서 논스틱 팬(nonstick pans) 사용 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독극물 센터에 따르면, 2023년 폴리머 연기열 의심 사례가 265건 이상 보고됐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사례 수로 알려졌다. 미국 독극물 센터는 미국 정부와 협력해 전국의 55개 독극물 센터를 대표한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폴리머 연기열 의심 사례가 3,600건 이상 보고됐다. 많은 사례가 직업적 노출에 의한 것이지만, 집에서 발생한 사례도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요리할 때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으로 코팅된 팬을 올바로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 증상은 PTFE으로 코팅된 팬이 과열돼 공기 중으로 연기가 방출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연기를 흡입하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폴리머 연기열 증상으로는 가슴 답답함, 기침, 호흡곤란, 두통 등이 꼽힌다.

ABC뉴스는 응급의학과 의사 다리엔 서튼 박사 말을 인용해 이러한 증상이 2~3일 이내에 사라지는 경향이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튼 박사는 “우리는 아직 장기적인 영향을 알 수 없지만 이러한 화학 물질인 PFAS가 갑상선 이상, 신장암과 같은 특정 암, 불임 문제와 같은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안전한 사용을 강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PFAS는 수십 년 동안 논스틱 조리기구, 화장품, 발수성 의류와 같은 제품에 사용돼 왔지만 최근 일부 사례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제조 화학물질이다. 미국에서는 제조업체가 라벨에 PFAS를 식별할 의무가 없다.

논스틱 조리기구 제조업체에 따르면 논스틱 냄비와 프라이팬이 손상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테프론 코팅 팬과 같은 논스틱 팬은 500도 이상으로 가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조업체 설명이다.

여기에는 음식이 들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팬을 스토브에 센 불로 예열하지 않고 오븐에 고온으로 넣지 않는 것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논스틱 조리기구가 오래되거나 낡았는지 확인하고 3~5년 이상 사용했다면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또한 프라이팬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포이즌 컨트롤에 따르면 폴리머 연기 열 증상이 나타나면 연기 발생원에서 멀리 떨어져 수분을 섭취하고 일반 의약품 진통제를 사용해 발열과 몸살을 관리해야 한다.

폐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증상이 지속되는 사람은 의학적 진단을 받을 필요도 있다.

ABC시카고는 긴급 지원이 필요하면 1-800-222-1222로 전화해 독극물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포이즌헬프(PoisonHelp.org)에서 지원 및 자료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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