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복제기 ‘스키머’ 잇단 발견…이번엔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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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카 경찰서 주의 촉구…엘름허스트 에이스 하드웨어도 적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6. 2024. THU at 10:58 PM CDT

이번에는 시카고 교외의 한 주유소에서 신용카드 스키머(skimmer. 신용카드 복제 장치)가 발견됐다. 주유소나 대형 매장 등에서 카드 복제기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미누카 경찰서 공개 주유소 스키머
이번에는 시카고 교외의 한 주유소에서 신용카드 스키머(skimmer. 신용카드 복제 장치)가 발견됐다. /사진=미누카 경찰서

미누카 경찰서에 따르면 이 장치는 지난 3일(월) 리지 로드(301 Ridge Rd)에 있는 파일럿 주유소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서는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려  해당 주유소에 있는 번호 21번 주유기(펌프 21)를 사용한 고객들은 본인 신용카드와 은행 계좌를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견되면 즉시 신용카드 회사에 연락하고 미누카 경찰서(815-467-216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31에는 엘름허스트(145 E. First St.)에 있는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 매장의 카드 기계 중 하나에서 신용 카드 스키밍 장치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FBI는 스키밍을 ‘ATM, POS 단말기 또는 연료 펌프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장치가 데이터를 캡처하거나 카드 소유자의 PIN을 기록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 데이터는 가짜 직불 카드나 신용 카드를 만들어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훔치는 데 사용된다. FBI는 스키밍으로 인해 금융 기관과 소비자가 매년 10억 달러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고 추정한다.

FBI는 연료 펌프 스키머는 일반적으로 기계의 내부 배선에 부착돼 고객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직원이 직접 볼 수 있는 매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펌프를 선택하고 직불카드를 사용하거나 직원의 안내에 따라 내부에서 결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FBI는 설명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