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뉴스씨] 시카고 시-경찰 ‘백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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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뉴스씨] ‘백신 접종’ 시카고 ‘시-경찰’ 정면충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0. WED at 9:32 PM CST
*[업데이트]OCT 26. TUE at 6:41 AM CST
*[업데이트]MAR 16. WED at 7:15 AM CST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시카고 시와 시카고 경찰 간 대립이 장기화하고 있다. 지난 15일(금) 자정까지 백신 접종 현황을 웹 포털에 보고토록 한 시 당국의 조치에 반발, 실제 시카고 경찰의 약 40%가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당국과 경찰청은 단호한 미신고자 대응책을 내놓고 있으며, 경찰 노조는 소송으로 이에 맞서고 있다. 경찰 부족에 따른 치안 공백도 우려되는 가운데, 이 상황이 어떻게 결론 날 지 20일 현재,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 상태. 시 당국과 경찰 노조 간 힘겨루기에 주민 불안만 커지는 상태.

미국에서 마스크는 물론, 백신이 정치적인 쟁점 요소가 된 지는 이미 오래. 이번 시카고 시와 경찰 간 대립 역시 마스크와 백신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진영의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경찰 노조를 이끄는 존 카탄자라 위원장이 트럼프 열혈 지지자라는 점에서 반대 투쟁의 명분이 많이 희석화된 것도 사실. 게다가 이 와중에는 그는 2023년 시카고 시장 출마 속내도 내보여 더 구설수.

이제 예방 접종 현황 보고한 사람과 이에 불복한 사람은 추려진 상태. ‘엄정한 집행’을 다짐한 라이트풋 시장이 어떻게 이를 ‘진압’할 지도 관심거리. 치안 공백이 생길 경우,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역시 과제. 주 방위군의 동원 역시 시나리오 중 하나.

싸움은 계속된다. 시오큐레이션 역시 싸움이 끝날 때까지 업데이트 계속할 예정.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시카고 시 정부와 시카고 경찰 간 대립이 점입가경이다. 양측은 소송전을 불사하며 정면 충돌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중반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당시 시위대와 대치한 시카고 경찰들.

▲백신 의무화 거부 무임금 시카고 경찰 ’16명’=시카고 경찰의 백신 접종 의무화 시한이 지난 12() 마감된 가운데, 이를 지키지 않아 무임금 상태에 놓인 경찰은 현재 16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일부 우려를 의식 해대량 해고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론 드샌티스 “다 내게로 오라”=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로 쫓겨난 경찰들 플로리다 오면 5,000달러 보너스 주는 법안에 서명 희망.” 

폭스뉴스와 인터뷰. “우리는 경찰관 채용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뉴욕, 미니애폴리스, 시애틀 경찰들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면 여기로 와라. 더 잘 대우해주고 보상해줄 것.”

5만 달러, 50만 달러도 아니고. 

‘백신 접종 의무화’ 강력 반대론자, 백신 의무화 지역 들쑤시기 일환. 이 또한 ‘리틀 트럼프’로서 차기 대권 노리고 하는 행보라는 시각.

(CBCNews. 10.25)

▲인디애나 공화당 의원 “시카고 경찰 오라”=인디애나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브라운(Mike Braun) “시카고 경찰들, 짤리면 인디애나로 오라” 폭스 뉴스에서 촉구. 트리뷴 보낸 성명에서는 “시카고 경찰 몇명 사무실로 연락 왔다” 밝혀.

민주당 측 즉각 조롱. 레이크 카운티 민주당 의장 Jim Wieser “우리 주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노동자가 더 필요 없다. 예방 접종 안받은 경찰 오라는 건 터무니없는 일.”

인디애나 민주당 대변인 드류 앤더슨 “브라운은 인디애나 또는 인디애나 주민(Hoosier) 상황과는 무관한 깡패. 극단적인 당파적 의제를 우선시하는 거 중단해야.”

인디애나 주 경찰과 먼스터 경찰도 “시카고 경찰관 환영” 목소리.

인디애나주 경찰서 북서부 지구의 글렌 파이필드 대변인, 지난 19일(화) “백신 의무는 없다. (시카고 경찰은) 오늘 신청하라” 트윗. 논란 일자 삭제.

(시카고 트리뷴. 10.21)

▲서버브 경찰서 “시 충원 요청 거부할 것”=‘백신 접종 의무화’ 둘러싼 시카고 ‘시-경찰’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경찰력 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서버브 경찰 조직 일부 “시가 원해도 경찰력 파견 않겠다” 밝혀. 인력 부족 내세우지만, 공개적으로 경찰노조 지원하는 셈. 기사에서는 케인과 듀페이지 카운티 인용. 이곳, 팬데믹 심했던 지난해 일리노이 주 정부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반기를 든 전례 있는 카운티들. 뭐, 가재는 게편.

(NBC Chicago. 10.20)

▲경찰 21명 실제 무급 상태 처분=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 “시 예방접종 포털에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 21명의 경찰관이 무급상태에 놓여. 오늘, 화요일(19일) 현재 경찰청 직원의 67.69%가 백신 접종 포털에 데이터를 입력. 이들 직원 중 82%는 COVID 예방접종을 완전히 마쳤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8%는 연말까지 매주 2회씩 COVID 검사를 받겠다고 밝혀.”

백신 접종 의무화 둘러싼 시 정부와 시카고 경찰 대립 지속하는 가운데 인력 부족으로 말미암은 치안 공백 사례는 아직 드러난 바 없어.

(NBC Chicago. 10.19)

▲시카고 경찰청 “시 정부 방침 불복 시 조직 ‘분리’ 감수해야”=시카고 경찰청, 백신 접종 의무화 불복시 조사와 그에 따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어제, 일요일(17일) 내부 경고. 조직과 ‘분리’될 수 있다는 내용 포함. 이번 주 초 ‘백신 의무화’ 둘러싼 시 당국과 경찰 간 대립 분수령 될 듯. 카탄자라 다음 공개 발언도 주목.

(NBC Chicago. 10.18)

▲경찰 4,600명 가량 현황 보고 안 했다=지난 15일(금) 자정 마감시한이었던 시카고 경찰 백신 접종 현황 보고 관련, 시카고 경찰 중 거의 4,600명이 이에 응하지 읺았다는 시카고 트리뷴 기자 트윗. 2020년 현재 시카고 경찰청 경찰 총원 약 1만 2,138명.(uniformed police officers).

라이트풋?시카고경찰청 부담 커질 듯. 다 자를 수도 없고.

▲‘백신 의무화시카고경찰대립 점입가경 https://onglfree.com/archives/4396

▲시카고 경찰청 “당분간 휴가 제한” 내부 지침=시카고 경찰 백신접종 의무화에 따른 예방 접종 현황 제출 시한이 어제, 금요일(15일) 자정 지난 이후에도 시 당국과 경찰 노조 대립 점입가경. 경찰 상당수 시 당국 조치에 반발,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휴가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 수뇌부 오늘, 토요일(16일) “휴가 이용 시 간부 승인” 내부 지침 돌려.

양측 대립이 소송전으로 번진 가운데, 지난 금요일 밤 법원은 시 당국 손들어줘. 카탄자라 경찰노조 위원장의 ‘시 당국 조치 불복’ 독려 말과 행동 금지. 그러나 경찰 노조 등은 불복 뜻 굽히지 않아.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라며, 노조와의 단체 교섭 없는 일방통행식 강요에 반발, 소송전 지속.

라이트풋 “카탄자라는 경찰 인력 부족으로 불복해도 시 당국이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선동하지만, 결코 그런 일 없다”며 단호한 처리 예고.

접종 현황 제출 경찰 가리는 데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 프리츠커는 “주방위군으로 부족한 공권력 메꾸겠다”며 라이트풋 지원 의사.

이 와중에 법원 명령 어기고 방송에 출연, 제 주장 이어간 카탄자라, 유튜브 영상 속 ‘카탄자라 2023 (시카고) 시장 후보’ 글 노출, 또 구설수. 얘, 트럼프 열혈 지지자.

(ABC7 Chicago. 10.16)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연일 강경입장을 내놓고 있다. 1/3에 달하는 ‘불복’ 경찰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abc7 갈무리

▲ 시-경찰 소송전, 판사 일단 시 손 들어줘=쿡 카운티 판사, 예방 접종 현황 보고 마감일인 15일(금) 장정을 몇 시간 앞두고 존 카탄자라 경찰노조 위원장에게 시 정부의 코로나 백신 정책을 무시하도록 회원들에게 권장하는 공개 발언 중단하라고 명령.

카탄자라, 그러나 판사 명령을 무시하고 청문회가 있은 지 몇 분 만에 폭스 뉴스에 출연해 “시의 웹 포털에 정보 올리지 마라” 기존 주장 반복.

시 대변 변호인 “카탄자라 발언은 시카고 시를 향한 ‘반역’이며, 도시를 인질로 잡을 수 없다. 경찰은 준군사조직이며, 경찰노조(FOP)는 구성원들에게 시의 명령을 무시하도록 지시할 권한이 없다.”

FOP 변호사 “경찰관들이 자신의 예방 접종 상태를 보고하도록 하는 시의 정책은 노동조합과 먼저 교섭했어야. 경찰이 한 가지 질문에 답하지 않아 도시의 건강과 안전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

10월 25일 이 문제에 대한 또 다른 심리가 열릴 예정.

(NBC Chicago. 10.15)

▲카탄자라 “시의 명령 따르지 마라” 공개 선동=시카고 경찰에 대한 시카고 시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현황 보고 명령 마감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존 카탄자라 경찰노조 위원장 조합원들(경찰들)에게 명령을 따르지 말 것을 촉구하며, 법정에서 라이트풋 명령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혀.

라이트풋 시장은 “직원 부족 문제를 걱정하지 않지만, 경찰관이 명령을 거부하는 때를 대비해 “비상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말해.

마감일까지 예방접종하지 않은 경찰은 격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지시를 따르지 않는 직원은 징계에 처할 전망. 격주 테스트는 연말까지 허용되며, 그 이후에는 면제를 제외하고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프리츠커 주지사 “우리는 지방 자치 단체와 시카고 시에 주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제공하겠다. 시카고 시에서 요청하면, 경찰력 부족에 대응하겠다” 측면 지원.

(NBC Chicago. 10.14)

존 카탄자라 시카고 경찰노조(FOP) 위원장은 시 당국의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에 불복하라는 공개성명을 금지한다는 법원 판단에도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진은 법원 판결 직후 그가 유투브에 짧은 동영상과 함께 올린 ‘존 카탄자라를 2023년 시장으로’라고 쓴 푯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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