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한울 ‘메모리 카페’ 10월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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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회 두 시간 진행…치매·파킨슨 환자·보호자 등 참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21. 2023. THU at 10:19 PM CDT

한울종합복지관(사무총장 손지선)이 10월부터 ‘메모리 카페’를 새롭게 시작한다.

‘메모리 카페’(Memory Cafe)는 치매나 파킨슨 환자와 보호자, 치매 등 인지력 장애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인지력 감퇴 예방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한울 메모리 카페
한울종합복지관(사무총장 손지선)이 10월부터 ‘메모리 카페’를 새롭게 시작한다. /사진=한울종합복지관

1997년 네덜란드의 정신과 전문의 베레 미센(Bere Miesen) 박사가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개발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울종합복지관은 일리노이주 노인국 산하 에이지옵션스(AgeOptions) 지원으로 이 프로그램을 개최해 왔다.

한울에서는 이 메모리 카페를 한인 커뮤니티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인지력 감퇴 예방과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울 메모리 카페는 10월부터 매달 2회, 두 시간 진행된다. 10~11월, 2~5월, 8~9월에는 매달 첫번째, 세번째 금요일 1시부터 3시까지, 12월과 1 월, 6~7 월은 매달 첫번째, 세번째 목요일 1시부터 3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한울 북부 사무소(1166 S Elmhurst Rd, Mount Prospect, IL 60056)에서 열린다.

메모리 카페는 전반부 한 시간은 치매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강연과 소근육 운동에 도움이 되는 활동(도자기 만들기, 동양화, 서예, A Matter of Balance)으로 구성된다. 후반부는 신체의 에너지와 활력을 높이고, 타 연장자와 교류가 가능한 활동(건강체조, 건강다이어트댄스, 단전호흡, 노래교실)으로 이뤄진다.

참여 대상은 ▲치매 또는 인지력 감퇴 예방에 관심이 있는 사람 ▲치매, 파킨슨, 기타 인지력 감퇴 증상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보호자(가족, 친지, 홈케어 관리사 등) 등이다. 치매나 파킨슨 등 병 진단은 필요하지 않다.

한울 측은 “이번 ‘메모리 카페’에서는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활동과 전문적인 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라며 “시카고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의 건강관리 도우미로서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모리 카페는 참석 전 사전등록이 필요하다. 프로그램 등록 또는 문의는 한울 김안나 커뮤니티 헬스 코디네이터(847-439-5195 Ext. 208)에게 연락하면 된다.

한편, 한울은 지난 15일 어센션 메디컬 그룹(Ascension Medical Group), 뇌 클리닉의 인지장애·치매 실무 전문가인 이정환 사회복지사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한울에 따르면, 치매 간병인, 돌봄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는 치매 등 인지장애 간병 전략, 간병인의 감정이나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치매환자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배우고 의견을 나눴다.

또한 AARIN(Asian American Resources and Information Network) 회장 이은정 박사와 러쉬 대학교 간호학과(Rush University School of Nursing) 김혜진 교수의 강의, 일리노이 시카고 공과대학(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 Department of Mechanical and Industrial Engineering) 김명희 교수의 ‘치매관리와 예방을 위한 로봇을 활용한 인지건강 관리’ 등 보다 전문적인 강연을 기획해 타 메모리 카페와 차별화를 꾀했다고 한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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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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