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을 사는 것처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최초 일반 의약품 피임약이 이달 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사진=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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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9. 2024. TUE at 5:56 AM CST
미국에서 승인된 최초의 일반의약품 피임약인 오필(Opill) 온라인 판매가 지난 18일(월)부터 시작됐다.
제조회사 페리고의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소비자 책임자인 사라 영은 이메일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그에 따르면, 오필은 18일부터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은 하루나 이틀 안에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피임약은 현재까지는 오필 홈페이지와 아마존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영 부사장은 “페리고는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필 주문시 브랜드가 표시되지 않은 일반 상자에 넣어 배송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오필 권장 소매 가격은 1개월 분 19.99달러, 3개월 분 49.99달러이다. 오필닷컴에서는 6개월 분을 89.99달러에 살 수 있다.
한편 오프라인 구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오필 첫 번째 선적 물량이 유통업체, 주요 약국 및 약국으로 발송됐지만 고객이 이를 구입하기까지는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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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CVS와 월그린 같은 일부 주요 소매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CVS 측은 “3월 말부터 CVS닷컴과 CVS 약국 앱을 통해 오필을 판매한다”며 “4월 초에는 7,500개 이상의 CVS 매장에서 오필을 당일 배송 또는 온라인 구매와 매장 수령 중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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