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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스트패션 셰인 팝업 가봤다 긴 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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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외 샴버그 우드필드몰 3일 이벤트…오프라인 첫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7. 2023. SUN at 12:19 PM CST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의 패스트 패션 대기업 셰인(Shein)이 지난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샴버그 우드필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의 패스트패션 대기업 셰인(Shein)이 지난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샴버그 우드필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온라인 의류 대기업은 이번 달 미국 전역의 제한된 지역에서 팝업을 개최한다. 샴버그 행사도 그 일환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 소매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이 브랜드는 이번 행사에서 시카고 디자이너들(Kaori of Shein x Gautii, Desiree of Shein x Xclusive Habit, Martiza of Shein x DiamondSize)의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리테일러인 셰인은 고급 디자이너 의류를 모델로 해 대규모로 재생산한 패스트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팝업 스토어에서 쇼핑객들은 여성 및 남성 패션, 일상 필수품, 뷰티,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이번 시즌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와 팬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JC페니(JCPenney)관 상층부 에디 바우어 옆에서 운영되며, 매일 새로운 상품이 입고된다.

17일 행사 마지막 날 셰인 우드필드몰 팝업 스토어를 다녀왔다. JC페니 2층 출구를 나서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오전 11시 개장을 앞두고 몰 다른 쪽 입구까지 한 줄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틱톡 영상으로 보기

대부분 젊은층 소비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보안요원과 경찰이 장내 질서를 조율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 호기심에 ‘뭐지?‘하는 표정 역력하다. 어떤 사람들 “저곳이 셰인”하며 아는 체 지나기도 한다. 입소문이 이 인기에 한몫 했다고 본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이 장소가 핫플레이스로 이미 뜨겁다.

입장이 시작됐을 때 들어가보려 맨 뒤에 서있긴 했다. 그런데 중간 중간 보안 요원이 입장을 끊었다. 두 어 번은 더 멈췄다 입장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뭐 그렇게까지‘ 하고 줄을 빠져나왔다. 대충 분위기 봤으니, 후회는 아주 쪼끔.

아래층 유니클로에나 들러볼까 했는데, 여긴 일요일 정오에 문을 연다. 1시간 더 기다리기엔 그마저 열기 식어 그냥 나왔다. 중국 기업, 일본 업체 난리인데 정작 우드필드몰 맘 확 끄는 한국 매장은 없다. 분발하자, 한국.

한편, 지난달 말 셰인이 비밀리에 기업 공개를 신청한 후 의회에서 셰인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셰인이 미국 기업 공개를 비밀리에 신청했다는 것은 CNBC가 지난달 28일 보도해 알려졌다.

이 소매업체의 기업 가치는 최종적으로 660억 달러로 평가됐다.

셰인은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를 기업공개 주간사로 선정했다.

비영리 소비자 보호단체인 미 기업개선협회(Better Business Bureau)는 최근 셰인의 다양한 문제점을 들어 ‘F’ 등급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BBB는 품질 문제, 배송 지연, 열악한 고객 서비스 등을 이 회사를 낮게 평가한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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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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