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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시카고 “한때 지역 대표 쇼핑몰, 지금은 텅빈 공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9. 2024. MON at 6:50 AM CST
악시오스 시카고가 노스브룩 코트와 나일스 골프밀 쇼핑 센터를 대표적인 ‘죽어가는 쇼핑몰’ 세 곳 중 두 곳으로 꼽아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29일 기획 기사를 통해 “죽어가는 쇼핑몰을 걷는 것보다 더 으스스한 일이 있을까”라며 “기껏해야 다른 시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 최악의 경우,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한 에피소드에 나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HBO가 게임을 소재로 지난해 방영한 좀비물로 특정 에피소드에서 폐허가 된 대형 쇼핑몰이 주 배경으로 나온다.
악시오스 시카고는 “전국에 거의 비어 있는 쇼핑몰이 수백 개에 달한다”며 “이 기준에 부합하거나 거의 근접한 쇼핑몰 세 곳을 소개한다”면서 블루밍데일의 스트랫포드 스퀘어 몰과 함께 노스브룩 코트, 골프밀 쇼핑센터를 목록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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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브룩 코트에 대해 악시오스는 한때 북부 교외 부유층을 위한 고급 쇼핑몰로 여겨졌던 이곳은 이제 주민들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쇼핑몰 내 영화관과 일부 상점이 빈 공간 사이에서 운영되고 있다
나일스 골프 밀 쇼핑 센터에 대해서 이 매체는 “제이씨페니는 아직 영업 중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일스 골프 밀은 1960년 문을 연 이래 몇 차례 변화를 시도했지만, 지금 쇼핑 센터는 빈 점포로 가득 차 있다. 무술 훈련 센터와 골프 시뮬레이터 같은 특이한 쇼핑몰 입주 업체들만 남았다는 게 악시오스 분석이다.
블루밍데일의 스트랫포드 스퀘어 몰 대부분 상점과 레스토랑은 텅 비어 있다. 이 서쪽 교외 쇼핑몰은 영화관 간판의 에칭이 남아 있는 유령 도시로, 푸드코트에는 방탈출 게임방과 레스토랑(Ana’s Kitchen) 등 몇 개의 사업체만 남았다고 전했다.
현재 지역 위원회가 이 쇼핑몰을 인수해 대규모 지역 커뮤니티 센터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