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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스워지 공화당 꺾고 하원 재입성…하원 박빙 의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4. 2024. WED at 6:42 AM CST
민주당의 토머스 스워지(Tom Suozzi) 전 하원의원이 불명예 퇴진한 조지 산토스 공화당 의원의 후임으로 뉴욕에서 치러친 특별 선거에서 승리했다. 공화당이 박빙 우세를 보이는 하원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워지는 지난 13일(화) 치러진 뉴욕 제3지구 보궐선거에서 마지 필립(Mazi Pilip)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상대 후보는 투표 마감 후 90분도 채 되지 않아 패배를 인정했다.
스워지 의원은 이날 밤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 통과와 관련, “요즘 의회를 운영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자”며 “트럼프를 위해 뛰어다니는 것을 그만두고 국가를 운영하라”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로 스워지는 내년 1월에 끝나는 산토스의 남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스워지 당선은 매우 근소한 의석 차로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행보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 가을 유사한 경쟁을 앞두고 있는 경쟁 지역 민주당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화당은 2022년 제3선거구를 포함해 뉴욕시 교외 지역에서 여러 하원 의석을 가져간 바 있다.
한편 조지 산토스 전 의원은 자신의 이력 조작 등 숱한 거짓말이 들통 나 결국 의원들 투표로 하원에서 쫓겨났다. 그의 다음 행보는 알려진 바 없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