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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용의자 경찰 사살…5세 어린이·중년 남성 부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2. 2024. MON at 6:13 AM CST
조엘 오스틴 목사가 사역 중인 휴스턴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지난 11일(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휴스턴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직전 긴 소총으로 무장한 트렌치코트를 입은 한 여성이 5살 어린 아이와 교회에 들어가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범인은 또한 폭탄을 가지고 있다고 위협했지만 경찰은 그녀의 차량과 배낭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휴스턴 경찰과 텍사스 주류 위원회 소속 요원 등 비번인 두 명의 경찰관이 교전을 벌여 이 여성을 사살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대략 30~35세였다고 발표했다.
휴스턴 경찰서장 트로이 피너는 “안타깝게도 5살짜리 어린이가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라며 “누가 아이에게 총을 쐈는지, 총격범과 아이는 어떤 관계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여겨지는 57세 남성이 다리에 총을 맞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스틴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은 예배 중간 스페인어 예배를 준비하던 중 발생했다”며 “우리는 65년 동안 여기에 있었는데 누군가 교회에서 총을 쏘는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1시 예배 중 이런 일이 일어났었으면…상상하니 아찔하다”고 덧붙였다.
레이크우드 교회는 텍사스 휴스턴 시내에서 약 6마일 떨어져있다. 이 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오스틴 목사는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목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