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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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대 한국어 배우는 학생 등 120여명 실력 겨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9. MON. at 7:09 PM CDT

미 중서부 19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대회는 예선전을 통과한 초급 19명, 중급 17명, 고급 12명 등 총 48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사랑, 한국음식과 같은 개인적인 주제에서 외모 지상주의, 플라스틱 오염, 미국 선거제도 비판 등 사회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를 한국어로 발표했다. /사진=시카고 한국교육원

시카고 한국교육원(원장 박준성)이 지난 19일(토) 외국인 대학생, 한국어교육자, 주최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미중서부 한국어 말하기 대회’(The Second Midwest Korean Speech Contest)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개최했다.

미 중서부 19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대회는 예선전을 통과한 초급 19명, 중급 17명, 고급 12명 등 총 48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사랑, 한국음식과 같은 개인적인 주제에서 외모 지상주의, 플라스틱 오염, 미국 선거제도 비판 등 사회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를 한국어로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고급 부문에서 오하이오 주립대의 프란체스카 울로아(Franchesca Ulloa)가, 중급은 미시간대학의 아프라 카말(Afra Kamal), 초급은 노스웨스턴대학의 모넷 메나드(Monet Menard)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상금 1,000달러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중 한 곳을 1학기 다닐 수 있는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아울러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 상금 800달러, 장려상 수상자 7명에게 상금 500달러가 주어졌다.

이 대회는 시카고 한국교육원 주최, MATK(Midwest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주관으로, 시카고총영사관과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 오하이오 주립대가 후원해 진행했다.

박규영 심사위원은 “대면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 향상된 실력에 놀랐다”며 “지역사회와 동포사회 교육발전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 계속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준성 교육원장은 “이번 대회가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AP 한국어 개설, 한국어 보급 등 여러 사업과도 시너지효과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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