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인과학기술자들 12월 LA 모인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박병규)가 미국 내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대학원생들과 젊은 연구자들의 경력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전문인 경력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 /사진=KSEA

KSEA, 경력개발워크숍(SEED 2021) 12월 14~15일 개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12 TUE. at 10:04 PM CDT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박병규)가 미국 내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대학원생들과 젊은 연구자들의 경력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전문인 경력개발 워크숍’(Scientists’ and Engineers’ Early-career Development workshop, SEED 2021)을 개최한다.

올해 워크숍은 12월 14~15일 양일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하얏트 리젠시 오렌지 카운티(Hyatt Regency Orange County)에서 개최되며, 행사에는 과학기술 전공 박사후 과정 혹은 졸업을 앞둔 박사과정, 조교수, 초급경력의 연구원 등 젊은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참가한다.

KSEA가 매년 12월 마련하는 SEED 워크숍은 미국 내 젊은 한인과학기술자들에게 경력개발을 위한 연구비 취득 방안, 취업·승진 요령 등 유용한 정보와 조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이들이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경력을 쌓도록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회장 이우일)가 행사를 후원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남성우 교수가 좌장을 맡은 SEED 2021 워크숍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경력과 삶 구축’(Building a Sustainable and Successful Career and Life)으로, 김창진 UCLA 기계항공공학과 석좌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손용호 센트럴 플로리다대 재료공학과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을 맡고, 미국 내 중견 과학기술자 15명 이상이 멘토로 참여해 참석자들의 성공적인 경력개발을 위한 멘토링을 담당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과학 기술계에서 효과적인 대화, 발표, 그리고 자기홍보 방법 ▲박사후 과정의 연구원들과 조교수급 참가자들을 위한 그랜트 제안서 작성 방안 ▲연구비 취득 방안 ▲학계 경력을 위한 워크숍(채용 신청/종신직 취득/승진/수행 평가 준비 방안,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방안)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체, 공공서비스 채용 정보 공유 및 동료 과학기술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방법 등이 있다.

SEED 등록은 10월 22일(금)까지이며, SEED 운영위원회는 신청자들의 이력서와 구비서류 등을 평가한 후 최종 70~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KESA는 워크숍의 성공적인 진행과 젊은 과학기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행경비 일부와 숙박비를 보조할 계획이다.

KESA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시작된 SEED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정부 기관으로부터 그랜트를 받거나 학계 및 연구기관, 기업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면서 젊은 한인과학기술자들 경력을 실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서 자리매김했다.

KSEA는 SEED 2021을 통해 미주 지역의 젊은 한인과학기술 전문가들이 경력개발의 소중한 기회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SEED 2021은 UKC 2021과 연계돼 SEED 참가자들은 15~18일 같은 호텔에서 열리는 UKC에 참석해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와 자신의 연구 발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한편, 1971년 워싱턴DC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으로 창설돼 올해 50주년을 맞은 KSEA는 한인 1세뿐 아니라, 1.5세와 2세 이상 한인과학기술자들이 대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세대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학술대회와 연구개발(R&D) 사업들을 통해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의 교량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행사 등록: http://seed.ksea.org
*행사 문의 : 2021SEEDWorksho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