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인 정치인 서울에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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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정치인포럼’ 16~19일 개최…한인 정치력 신장 기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7. 2022. WED at 7:30 PM CDT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회장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후원하는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엠베서더호텔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19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지난 16일 시작해 19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엠베서더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온라인 참가자들을 포함해 미국, 멕시코, 독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카자흐스탄, 키르기즈 공화국, 칠레, 영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14개국에서 젊고 유능한 초선 정치인들을 포함해 다수 한인 정치인이 참가했다.

첫날 개회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캐나다 최초 한인 의원이자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상원의원, 뉴질랜드 최초 한국계 5선의원인 멜리사 리 연방국회의원, 지난해 시의회 역사상 최고 득표를 기록하며 당선된 김태미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 의원, 입양한인인 셰럴 마이어스 오리건주 국무차관, 최초의 한국인 여성의원인 김베라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이예원 독일 연방하원의원, 뉴욕시 최초 아시아계 여성 시의원인 린다 리 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박동우 전 백악관 장애정책위원, 크리스 정 뉴저지주 펠리세이즈팍시 시장, 이진 일리노이주 메인타운십 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연아 마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선출직 정치인들과 고위 임명직을 초청해 한인정치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심측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한인 정치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 첫날인 16일에는 참가자들 등록·접수 후 오리엔테이션과 상호교류 시간에 이어 개회식과 주제공연, 특별강연이 진행됐으며, 외교부 장관 주최 만찬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한인정치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도전, 성공 사례 공유’, ‘국제사회 갈등 속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인 정치인의 역할 모색’, ‘동포사회 권익 신장을 위한 한인 정치인들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한 후 국회의장 주최 만찬을 진행했다.

행사 3일째인 18일에는 대한민국 전쟁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문화 체험 이후에 ‘한인정치인으로서의 활동 경험과 차세대 한인 리더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제와 토론을 가졌으며, 이후 외교통일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정치인협의회 자체 회의 후 폐회식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환송 오찬으로 올해 포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진 교육위원은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들과 만나면서 긍정적인 자극과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또 다른 한인 세대들이 선출직이나 고위직 공무원에 적극 도전해 자랑스러운 한인들이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년 여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는 이 교육위원은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한인 2세 전문 정치인들을 만나보면서 무한한 자긍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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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교육위원과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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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진 교육위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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