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리콜 이번엔 알레르기 물질 미표기 또띠아 스트립

대장균 오염 등으로 리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밀 알레르기 물질 미표기로 또띠아 스트립이 리콜됐다.

슈가 푸드 제품…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등 20개 주 유통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4 2024. SUN at 6:29 PM CST

샐러드 토핑으로 흔히 사용되는 또띠아 스트립 제품이 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라벨에 표기하지 않아 일리노이, 인디애나를 포함한 20개 주에서 리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발표에 따르면, 슈가 푸드(Sugar Foods)사는 프레시 고메이 또띠아 스트립스 산타페 스타일(Fresh Gourmet Tortilla Strips Santa Fe Style) 제품 3.5온스(약 99g) 포장을 리콜했다.

대장균 오염 등으로 리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밀 알레르기 물질 미표기로 또띠아 스트립이 리콜됐다.

이번 리콜은 지난 19일(화) 한 소비자가 자신의 또띠아 스트립 봉지에 크리스피 어니언 스트립이 들어 있었다고 회사에 알리면서 비롯됐다. 이 어니언 스트립에는 밀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제품 라벨에는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FDA는 밝혔다. 현재까지 관련 질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제품은 9월 30일부터 11월 11일 사이 유통됐다. 일리노이를 비롯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오와, 아이다호, 인디애나, 메릴랜드,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 오하이오,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유타, 버지니아, 워싱턴 주 유통센터로 배분됐다.

FDA에 따르면, 이 제품 유통기한은 2025년 6월 20일까지며, UPC 코드 7 87359 17504 6이 포함돼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한 장소로 반품해 환불받거나 제품을 폐기해야 한다.

한편 이번 리콜은 16만 파운드의 갈은 소고기와 유기농 당근이 각각 대장균(E. coli)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된 데 이어 발생한 것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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