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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000명꼴 5주째 증가…금주 검사 4,000만건 돌파 예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7 TUE. at 6:31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었다. 주간확진율도 4.7%로 두 수치 모두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검사 결과 보고가 지연된 데 따른 영향도 있지만, 우려했던 ‘추수감사절 확진자 증가’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총검사 수는 4,0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3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1.26~12.2)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만 2,559명, 182명 발생(일평균 6,080명, 26명)했다. 직전 주(11.19~23)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각각 2만 1,034명, 87명에 비해 무려 배 이상 늘었다. 직전 주 집계 일이 5일에 그쳤다는 점(추수감사절 연휴 탓 통계치 이틀 앞당겨 공개), 추수감사절 연휴를 지나면서 우려했던 확진자 증가가 현실화한 것 등 여러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일리노이는 지난 2일, 직전 24시간 내 일리노이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2,000명을 넘었다고 공개했다. 이날 검사 수도 23만 건 이상을 보고했다. 이때 IDPH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지연된 보고가 밀려든 데 따른 영향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주 주간 통계 확진자 급증은 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일리노이 하루 확진 12,000명? 이유는>
이로써 2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6,535명을 포함해 183만 5,076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주간 확진율은 4.7%까지 치솟았다. 2주 연속 3%대를 기록하다 지난 9월 둘째 주(9.10~16) 4.1%로 이후 10주 만에 4%대로 다시 올랐다. 이는 8월 말(8.27~9.2) 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일리노이 확진자 증가세는 5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둘째 주·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 5.1%, 5.3%로 계속 상승하다 8월 넷째 주(8.20~26) 처음 5.2%로 하락했다. 이어 5.0%, 4.5%, 4.1%, 3.7%, 2.2%, 2.1%, 연 2주 2.0%, 1.8%로 감소하다 11월 첫째 주(10.29~11.4) 다시 2.1%로 상승한 뒤 2.5%, 3.2%, 3.3%에 이어 지난주 4.7%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주 7일간 코로나19 검사는 90만 2,840건(하루 평균 128,977건)이 시행돼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3,965만 9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총검사수 4,000만 건 돌파가 유력시된다.
2일 밤 현재 2,582명(직전 주 1,982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들 가운데 534명(384)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11명(150)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세 수치 모두 직전 주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69%,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1%로 집계됐다.
IDPH는 지난 26일부터 2일까지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38만 710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5만 4,387 도즈(직전 주 62,262)가 접종됐다. 이로써 2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1,750만 8,319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이날 현재 일리노이에서는 접종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약 36%가 부스터 샷(3차 접종)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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