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학교 왕따 24시간 내 부모 통지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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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0일에서 단축 주법 개정…더 많은 학교 관심 촉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5. 2023. THU at 6:59 AM CDT

일리노이주의 공립, 사립, 차터 스쿨은 이제 자녀가 괴롭힘에 연루된 경우 학부모와 보호자에게 이 사실을 더 빨리 알려야 한다.

CPS
일리노이주의 공립, 사립, 차터 스쿨은 이제 자녀가 괴롭힘에 연루된 경우 학부모와 보호자에게 이 사실을 더 빨리 알려야 한다. /사진=CPS

지난주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학생이 괴롭힘을 당하거나 괴롭힘의 대상이 된 경우 학교가 학부모에게 연락해야 하는 기간을 10일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는 일리노이주의 괴롭힘 방지법 개정을 승인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24시간 통지 변경으로 학부모가 더 빨리 개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법안은 또한 학교 내 사이버 안전 교육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액시오스는 시카고 공립학교에는 이미 24시간 내 괴롭힘 신고 기준이 있다고 전했다.

CPS 대변인은 “우리는 이전에 주법에서 요구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화된 괴롭힘 방지 정책을 운용해온 왔다“며 “이번에 업데이트된 주법을 검토해 기존 정책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세 아들이 학교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브론스타인과 그의 아내 로즈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학교나 온라인에서 괴롭힘에 연루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학교 교사들이 아들의 괴롭힘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충분히 일찍 연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아들이 다니던 라틴 학교를 고소했다.

브론스타인은 이번에 업데이트된 법안이 법을 따르지 않는 학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충분히 명확하지 않다고 말한다.

법안 발의자인 마가렛 크로크 하원의원 대변인은 학교가 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법안 자체가 실효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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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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