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포함 주변 모든 주 오미크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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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미주리-일리노이-미시간-아이오와-켄터키 이어 인디애나 19일 확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9. SUN at 10:05 PM CDT

인디애나에서도 첫 오미크론 환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리노이를 포함해 주변 모든 주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인디애나주 보건부가 19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인디애나주 주민에게서 지난 9일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사생활 보호법을 이유로 이 환자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인디애나주가 이번 감염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날 현재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된 주는 모두 일리노이와 그 주변 주를 포함해 모두 46개 주로 늘었다. 몬타나와 사우스 다코타, 노스 다코타, 오클라호마가 19일 오후 10시 현재 오미크론 감염사례를 보고하지 않았다.

19일 현재 몬타나, 사우스 다코타, 노스 다코타, 오클라호마를 제외하고 미국 내 46개 주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다. /그림=뉴욕타임스 맵 갈무리

인디애나에 앞서 전날인 18일 켄터키 주지사는 17일 주 내 페이엣과 켄턴, 캠벨 카운티에서 오미크론 환자가 처음 보고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루이빌 대학교 연구원들은 제퍼슨 카운티에서도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7일 시카고에서 주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됐고 그 일주일 뒤인 14일 쿡카운티 서버브에서 두 번째 환자를 보고했다. 첫 번째 환자는 3차 접종(부스터 샷)을, 두번째 사례는 최소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으며, 둘 다 가벼운 증상 또는 무증상이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일 위스콘신 보건당국은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돌아온 밀워키 카운티 남성이 주 내 첫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 또한 가벼운 증상을 보여 입원하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1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미주리에서 오미크론 첫 번째 사례가 나왔다. 최근 미국을 여행한 세인트루이스 주민으로서, 3일 첫 발견 후 5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환자 상태는 양호하다고 세인트루이스 보건부는 밝혔다.

미시간주 첫 오미크론 감염사례는 지난 9일 보고됐다. 미시간 보건부는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켄트 카운티 주민이 9일 최종 검사에서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환자 또한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이오와주도 9일 첫 오미크론 환자를 보고했다. 아이오와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블랙 호크 카운티에 사는 18세 이하 주민이 첫 오미크론 판정을 받았으며, 당시 무증상을 유지했다. 최근 여행 이력이 있으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최고 의료보좌관은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곧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미국인들에게 겨울이 어떻게 될지 엄중한 경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미국 병원 시스템의 ‘진짜 문제’는 우리나라에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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