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 ‘하루 7,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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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량 최다, 주간확진율은 감소…백신 접종 1,800만건 돌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3. MON at 6:45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었다. 다만 역대 최대 검사 수에 힘입어 주간확진율은 4.3%로 직전 주 4.7% 대비 다소 떨어졌다. 이 기간 코로나19 검사 수는 4,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일리노이 전체 백신 투여량도 1,800만 건을 넘었다.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었다. 다만 역대 최대 검사 수에 힘입어 주간확진율은 4.3%로 직전 주 4.7% 대비 다소 떨어졌다. 이 기간 코로나19 검사 수는 4,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일리노이 전체 백신 투여량도 1,800만 건을 넘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10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2.3~9)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만 9,668명, 266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7,095명, 38명꼴로, 직전 주(11.26~12.2)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각각 4만 2,559명, 182명에 비해 특히 사망자가 84명 늘었다. 한 주 확진자 수는 6주 연속 증가해 5만 명에 육박했다.

이로써 9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6,801명을 포함해 188만 4,744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지난주 주간 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4.3%로 2주 연속 4%대를 기록했지만, 직전 주 4.7%보다 다소 떨어졌다. 이 기간, 역대 최대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둘째 주·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 5.1%, 5.3%로 계속 상승하다 8월 넷째 주(8.20~26) 처음 5.2%로 하락했다. 이어 5.0%, 4.5%, 4.1%, 3.7%, 2.2%, 2.1%, 연 2주 2.0%, 1.8%로 감소하다 11월 첫째 주(10.29~11.4) 다시 2.1%로 상승한 뒤 2.5%, 3.2%, 3.3%, 4.7%까지 오르다 지난주 4.3%로 일단 한풀 꺾였다.

지난주 7일간 코로나19 검사는 116만 624건으로 하루 평균 16만 5,803건이 시행돼 역대 최고 많은 검사 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셋째 주(9.17~23) 이후 12주 연속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의 검사 수를 보고하고 있다.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4,081만 633건으로 집계돼 예상대로 4,000만 건을 돌파했다.

9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3,257명 (직전 주 2,582명)이다. 이들 가운데 663명(534)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99명(211)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세 수치 모두 직전 주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9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0%,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2%로 집계됐다. 또한, 접종 자격이 있는 사람 중 약 41%가 부스터 샷(3차 백신)을 맞았다.

IDPH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50만 9,428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7만 2,775 도즈로 직전 주 5만 4,387 도즈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미국 내 확산에 두려움을 느낀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9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1,800만 7,906 도즈 백신이 투여돼 총 접종량 1,800만 건을 넘었다.

한편, 일리노이에서 모노클로널 항체 치료를 통해 지난 4주 동안 약 235명이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고 IDPH가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긴급사용을 승인한 이 치료제는 입원 없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중증 질환이나 입원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IDPH는 1차 진료실, 외래 진료소, 긴급 진료소, 투석센터, 가정 보건 서비스, 병원 등에 코로나19로 심각한 질병이나 입원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신속히 이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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