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자 반등 3만명 육박

Views: 34

주간 사망자 소폭 감소…입원 환자·백신 접종 증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5. TUE at 6:59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주 만에 다시 반등했다. 방역 기준상 최고 단계인 ‘높음’(High)으로 분류된 주 내 카운티는 전 주 20개에서 28개로 늘었으며, ‘중간’(Medium) 단계 커뮤니티도 53개로 2주 연속 증가했다. 입원환자 수와 중환자실 입원, 산소호흡기 부착 환자도 모두 늘었다. 하루 평균 백신 접종량은 3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이 지난 1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6.24~30)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 8,216명, 74명을 보고해 하루 평균 4,031명(전 주 3,871명), 11명(12명)을 기록했다. 전 주 2만 7,094명, 82명 대비 확진자는 1,122명 늘었고, 사망자는 8명 줄었다. 주간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2만 명대를 보고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반등했다.

이로써 지난 30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주내 102개 카운티에서 누적 사망자 3만 4,150명을 포함해 모두 343만 5,405명으로 늘었다.

지난 30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1,154명(전 주 1,099명)이다. 이들 가운데 122명(114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44명(32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입원환자 수 등 세 부문 모두 전 주 대비 상승했다.

IDPH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보고된 일리노이 백신 투여량은 하루 평균 1만 793 도즈(doses), 7일간 총 7만 5,552 도즈라고 밝혔다. 5주 연속 10만 건 이하를 기록했지만 전 주보다 상승했다. 전 주 이 수치는 6만 1,088 도즈였다. 하루 접종량도 3주 만에 1만 건 대를 회복했다. 이로써 30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267만 7,349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0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6%,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9%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53%다.

이 기간 일리노이주 7일간 예비 감염률(preliminary 7day statewide case rate)에 따르면, 10만 명당 221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보고했다. 전 주 이 수치는 213명이었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지난 4월 12일부터 새로운 CDC 지침을 적용해 코로나19 검사 수와 확진율을 보고하지 않는다.

한편, 주 보건당국은 CDC 기준에 근거해 30일 현재 주내 ‘높음’(High) 수준 카운티는 쿡, 듀페이지, 레이크, 샴페인 카운티를 포함해 28개(Cook, DuPage, Lake, Will, Stephenson, Winnebago, Adams, Brown, Champaign, Christian. Clark, Douglas, Logan, Macon, Marshall, Menard, Peoria, Pike, Sangamon, Schuyler, Tazewell, Franklin, Jackson, Johnson, Marion, Massac, Wayne, Williamson)로 전 주 대비 8개 늘었다. ‘중간’ 단계(Medium Community Level) 카운티도 53개로 전 주 47개보다 다소 늘었다.

아말 토카스(Amaal Tokars) IDPH 사무국장 대행은 “일리노이주 81개 카운티가 코로나19 방역 기준상 중간 또는 높은 지역사회 단계로 평가됐다”며 “이는 면역 취약자 등이 더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집에 있어야 하며 사람이 붐비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리노이 COVID-19 상세 데이터와 정보 보기
*가까운 COVID-19 백신 접종 장소 알아보기
*연방 차원 새 코로나19 포털

#기사제보(yjpark@kakao.com)

© 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