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Covid-19Top Stories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율 첫 18%대 하락

Views: 0

하루 확진율도 꾸준한 감소세…치명률은 4%대 꾸준
[특별기획]본지, IDPH 최근 열흘 발표자료 집중분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7 THU. at 6:15 AM CT

일리노이주 코로나19 관련 누진 확진율이 6일 처음 18%대로 떨어졌다. 일 단위 확진율은 최근 15% 안팎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치명률은 4%대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확진율은 검사자 수 중에서 확진자 수의 비율로, 수치가 떨어질수록 양성판정이 나올 확률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치명률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이다. 존스홉킨스 대학 자료에 따르면, 6일 기준 미국 누진 확진율(확진자 1,204,475-검사자 7,285,178)은 16.5%, 치명률(사망자 71,022-확진자 1,203,502)은 5.9%이다. 

본지가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최근 열흘간 확진율과 치명률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6일 기준 누진 확진율은 18.9%로, 일리노이의 코로나19 확진·사망자 통계 집계 이후 처음 18%대를 기록했다. 일 단위 확진율은 15.2%를 기록해 최근 열흘 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일일브리핑을 통해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270명, 13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사망자는 각각 6만 8,232명, 2,974명으로 늘었다. 총 검사 건수는 이날 1만 4,974건을 포함해 36만 1,260건으로 증가했다.

누진 확진율 경우, 4월 28일 19%대(19.9%)로 떨어진 이래 19.6%(4.29), 19.7%(4.30, 5.1), 19.5%(5.2), 19.3%(5.3), 19.2%(5.4), 19.0%(5.5) 등 완만하지만 꾸준한 하락 추이를 보였다.

일 단위 확진율은 21.2%를 기록한 지난 1일 등 며칠을 제외하고 4월 말 이후 꾸준하게 15%대를 유지했다. 1일 경우, 역대 최대 양성판정 건수(3,137건)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 특히 6일 일 단위 확진율은 15.2%로, 지난달 28일과 같은 수치로 최근 열흘 내 가장 낮은 확진율을 보였다. 

일 단위 확진율과 누진 확진율 모두 최저치를 보였다는 점은 일단 긍정적이다.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중순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당시 확진율이 20% 안팎이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세적인 검사로 확진율을 떨어뜨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였다.

실제 일리노이주 코로나19 검사는 애초 프리츠커 주지사가 공언한 ‘일 1만 건’을 훌쩍 뛰어넘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1만 6,000건으로 처음 ‘하루 검사량 1만 건’을 넘은 이래 매일 1만 4,000건 안팎의 검사를 시행 중이다. 지난 3일 검사 수는 1만 9,417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보여주는 치명률은 매일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누진 치명률이 4%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최근 열흘 새 가장 높은 치명률을 기록한 날은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지난 5일(176명)로, 8.3%를 기록했다. 확진자 100명 중 8명 이상이 이날 죽었다. 가장 낮은 날은 지난 4일로, 2,341건 확진에 46명이 숨져 치명률은 2.0%였다. 이날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사망자가 나온 날이다.

누진 치명률은 4.3~4.6%로 큰 진폭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29일과 30일 4.6%로 가장 높았으며, 이날 앞뒤로 4.3%, 4.4%를 보인 날이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한국의 경우, 6일 현재 누진 확진율과 치명률이 각각 1.7%, 2.4%이다. 확진율과 치명률, 두 비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일리노이의 향후 과제이다. ‘일리노이 복원’(Illinois Restored) 5단계 진입을 위해서도 그렇다.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율·사망률(4,27~)

<날짜// 일 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 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4.27(월)// 1,980-12,676(15.6)/ 45,883-227,628(20.1)// 50-1,980(2.5)/ 1,983-45,883(4.3)
*4.28(화)// 2,219-14,561(15.2)/ 48,102-242,189(19.9)// 144-2,219(6.4)/ 2,125-48,102(4.4)
*4.29(수)// 2,253-14,478(15.6)/ 50,355-256,667(19.6)// 92-2,253(4.0)/ 2,215-50,355(4.6)
*4.30(목)// 2,563-13,200(19.4)/ 52,918-269,867(19.7)// 141-2,563(5.5)/ 2,355-52,918(4.6)
*5.1(금)// 3,137-14,821(21.2)/ 56,055-284,688(19.7)// 105-3,137(3.3)/ 2,457-56,055(4.4)
*5.2(토)// 2,450-15,208(19.5)/ 58,505-299,896(19.5)// 105-2,450(4.3)/ 2,559-58,505(4.4)
*5.3(일)// 2,994-19,417(15.4)/ 61,499-319,313(19.3)// 63-2,994(2.1)/ 2,618-61,499(4.3)
*5.4(월)// 2,341-13,834(16.9)/ 63,840-333,147(19.2)// 46-2,341(2.0)/ 2,662-63,840(4.2)
*5.5(화)// 2,122-13,139(16.2)/ 65,962-346,286(19.0)// 176-2,122(8.3)/ 2,838-65,962(4.3)
*5.6(수)// 2,270-14,974(15.2)/ 68,232-361,260(18.9)// 136-2,270(6.0)/ 2,974-68,232(4.4)
*5.7(목)//2,641-17,783(14.9%)/70,873-379,043(18.7)//138-2,641(5.2)/3,111-70,873(4.4)
*5.8(금)//2,887-20,671(13.9)/73,760-399,714(18.5)//130-2,887(4.5)/3,241-73,760(4.4)
*5.9(토)//2,325-16,617(14.0)/76,085-416,331(18.3)//111-2,325(4.8%)/3,349-76,085(4.4)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 수-검사자 수)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 수-확진자 수)
*주 보건당국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계산
*[업데이트] 5.7(목)부터는 기사 작성 이후 추가

/사진=pixabay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yjpark

Recent Posts

거니 식스 플래그 그레이트 아메리카 25일 개장

8월 중순까지 운영…새 롤러코스터 ‘래크샤사의 분노’ 눈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21. 2025. MON at 11:16…

10시간 ago

암호화페 창업 스타 한인 CEO 700만불 유용 체포

‘제로 엣지’ 설립 리차드 김, 도박 및 고위험 거래 혐의 FBI 체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3시간 ago

인스타그램 10대 보호 강화 ‘속인 나이 AI로 식별’

메타 “특히 일리노이 부모들 대상”…청소년 계정 제한 부모 안심 확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21. 2025.…

15시간 ago

추방 위협 ‘비시민권자 등록’ 시행 알아야할 것들

하나센터 “서류미비자 정조준, 미등록시 형사 기소 위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21. 2025. MON at 5:38…

15시간 ago

반트럼프 전국 시위 ‘50501 운동’ 알아야할 것들

‘50개 주에서 하루에 50번 시위’ 4.19 달군 미 전역 시민운동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20. 2025.…

2일 ago

트럼프 ‘유학생 쫓아내기’ 점입가경 ‘알아야할 것들’

전국 1,000명 이상 학생 비자 취소…일부 소송 불구 불안감 확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9. 2025.…

3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