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율 연2주 감소

5.0%, 금주 4%대 기대…주간 확진자는 3만명 돌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7 TUE. at 7:39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을 돌파했다. 주간 검사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다만 주간확진율은 연2주 감소해 이번 주 4%대 하락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망자는 전 주 대비 4명 증가하는 데 그쳐 일단 상승폭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3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27~9.2)새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3만 319명과 178명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4,331명, 25명 꼴이다.

이는 직전 주(8.20~26) 2만 5,636명과 174명에 비해 확진자 수는 4683명(전 주 953명), 사망자는 4명(48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수는 11주 연속 증가했으며, 연 3주 증가폭을 줄이다가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해 주간 확진자 3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사망자는 전 주 대비 4명 증가하는데 그쳐 일단 거친 상승폭을 줄였다.

이 기간 주간확진율은 5.0%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6월 둘째 주와 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 5.1%, 5.3%로 계속 상승하다 2주 전 처음 5.2%로 다소 하락했고 지난주 5.0%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 4%대 하락도 기대해봄 직 하다.

이로써 26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4,067명을 포함해 153만 8,324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지난주 7일간 총검사량은 60만 9,585건으로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917만 7,890건으로 늘었다. 하루 검사량은 8만 7,084건 꼴이다.

지난 2일 밤 현재 2,286명(전 주 2,240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들 가운데 551명(500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302명(253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6일 현재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사람 비율은 78%이며, 61%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IDPH는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2만 6,431 도스를 포함해 26일 자정까지 총 1,400만 5,857 도스 백신이 일리노이주에서 투여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금) 이후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18만 5,014 도스이다. 직전 주 16만 8,391 도스에 비해 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