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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 거의 2배 ‘우려’…백신투여량 2000만 눈앞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7. MON at 10:03 P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주간 확진자 수가 20만 7,203명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20만을 넘어섰다. 다만 일주일 검사량이 195만 6,972건으로 팬데믹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고했으며 이 결과, 주간확진율은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사망자 수는 한 주 동안 무려 700명 대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14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7~13)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0만 7,203명, 738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29,600명, 105명꼴이다. 지난주 20만 1,428명, 444명보다 각각 5,775명, 294명 늘었다. 1주일 총확진자는 지지난주에 이어 연 2주 20만 명을 넘었다. 다만 그 증가 폭은 뚝 떨어졌다. 반면 주간 사망자 수는 지지난주 400명 대에서 지난주 700명 대로 거의 2배 뛰어올랐다.
이로써 지난 13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9,099명을 포함해 258만 9,640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코로나19 총검사량은 195만 6,972건으로 6주 연속 100만 건 이상을 보고했다. 하루 평균 27만 9,567건꼴로, 지난해 9월 셋째 주(9.17~23) 이후 16주 연속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 검사 수를 보고하다 처음 20만 건을 넘었다. 이로써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4,794만 9,094건으로 늘었다.
지난주 주간 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10.6%로 전 주 15%대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첫째 주(12.3~9) 한 차례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11월 첫째 주(10.29~11.4) 이후 이어지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시카고 시 확진율 감소 등에 비춰 일리노이 지역도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도 나온다.
지난 6월 둘째 주·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 5.1%, 5.3%로 계속 상승하다 8월 넷째 주(8.20~26) 처음 5.2%로 하락했다. 이후 5.0%, 4.5%, 4.1%, 3.7%, 2.2%, 2.1%, 연 2주 2.0%, 1.8%로 감소하다 11월 첫째 주(10.29~11.4) 다시 2.1%로 상승한 뒤 2.5%, 3.2%, 3.3%, 4.7%까지 올랐다. 12월 첫째 주(12.3~9) 4.3%로 잠깐 떨어졌지만, 다시 한 주 만에 4.9%로 상승해 6.3%, 10.2%에 이어 15.2%까지 오르다 지난주 10.6%로 하락했다.
지난 13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7,320명(직전 주 7,096명)이다. 이들 가운데 1,148명(1,123)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657명(639)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IDPH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보고된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35만 7,487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5만 1,070 도즈꼴로, 직전 주 4만 2,098도즈보다 크게 늘었다. 이로써 13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1,989만 3,424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이번 주 중반 일리노이 누적 백신 투여량 2,000만 도즈 돌파가 예상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3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4%,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5%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42%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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