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지난주 사망 무려 1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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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후 최고치…확진자는 5주 만에 2만명 대 하락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4. MON at 7:12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 신규 사망자 수가 전 주 대비 2배 이상인 123명을 보고했다.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확진자 수는 5주 만에 다시 2만 명 대로 떨어졌다. 방역 기준상 최고 단계인 ‘높음’(High)으로 분류된 주 내 카운티는 42개로 전 주 59개보다 감소했다. 입원환자 수는 한 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백신 접종 건수는 2주 연속 6만 도즈 대를 기록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이 지난 12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8.5~11)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 6,462명, 123명을 보고해 하루 평균 3,780명(전 주 4,395명), 18명(8명)을 기록했다.

전 주 3만 762명, 59명 대비 확진자는 4,300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무려 64명 늘었다. 주간 확진자 수는 5주 만에 2만 명 대로 떨어졌지만, 사망자는 전 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 18명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 9일(화)에만 51명이 사망했다. 이는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이로써 지난 11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주내 102개 카운티에서 누적 사망자 3만 4,539명을 포함해 모두 362만 877명으로 늘었다.

11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1,471명(전 주 1,413명)이다. 이들 가운데 181명(140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67명(51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입원환자 수와 중환자실 환자, 인공호흡기 부착 환자 수 모두 증가했다.

이 기간 일리노이주 7일간 예비 감염률(preliminary 7day statewide case rate)에 따르면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208명이었다. 전 주 이 수치는 241명이었다. 일리노이와 시카고시 보건당국은 새로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을 적용해 각각 지난 4월 12일, 7월 12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수와 확진율을 보고하지 않는다.

IDPH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보고된 일리노이 백신 투여량은 하루 평균 8,829도즈(doses), 7일간 총 6만 1,805도즈라고 밝혔다. 전 주 7일간 6만 7,379 도즈보다 더 하락해 11주 연속 10만 건 이하, 2주 연속 6만 건 대를 보고했다. 이로써 11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311만 4,591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CDC에 따르면, 11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7%,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9%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54%다.

한편, 주 보건당국은 CDC 기준에 근거해 11일 현재 주내 ‘높음’(High) 수준 카운티는 듀페이지, 레이크, 샴페인 등 42개(Adams, Calhoun, Champaign, Clark, Clinton, Coles, Crawford, Cumberland, DeKalb, Douglas, DuPage, Edgar, Fayette, Ford, Franklin, Henderson, Jackson, Johnson, Kane, Kendall, Knox, Lake, LaSalle, Lawrence, Lee, Madison, Marion, Mason, Massac, Monroe, Ogle, Perry, Pike, Randolph, St. Clair, Stephenson, Vermilion, Warren, Whiteside, Will, Williamson, Winnebago.)로 전 주 59개 대비 17개 줄었다고 밝혔다. ‘중간’ 단계(Medium Community Level) 카운티는 하향 조정된 쿡 카운티를 포함해 48개로 전 주 34개보다 14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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