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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율 감소, 프리츠커 ‘조심스런 낙관’…’팬데믹 다음단계’ 준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0. THU at 6:54 AM CDT
일리노이주 코로나19 환자의 병원 입원이 지난 한 주 매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단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으면서도 백신 접종 등 주민에게 지속적인 코로나19 예방을 주문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19일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 응고지 에지케 박사와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일리노이주 병원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일주일 내내 매일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표명했다고 패치닷컴 등 지역 언론이 전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화요일 늦은 밤 현재 주 전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6,500명 이상이 병상을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주 최고치보다 873명 감소한 수치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그러나 여전히 일리노이 의료 시스템이 엄청난 부담 상태에 있다며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부스터 샷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그에 따르면, 입원한 환자 대다수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다.
프리츠커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올해 들어 몇 주 동안 1,500명이 넘는 주민이 바이러스로 사망했다”며 “최근 신규 감염이 줄고 병원 입원율이 줄어든다는 징후에도 앞으로 몇 주 안에 코로나19로 인해 수백 명이 더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공중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코로나19로 새로 입원한 사람들 85~95%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 에지케 박사는 “일리노이주 데이터는 백신을 맞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접종하면 입원 위험이 11배, 사망 위험이 13배 더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꼭 부스터 샷까지 맞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입원 환자가 감소하면서 중환자실(ICU) 이용 환자 수도 정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중환자실 코로나19 환자 수는 2020년 4월과 5월, 2021년 1월 도달한 최고 기록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다만 아직도 일리노이 내 중환자실 병상 중 10%만이 이용 가능한 상태라고 IDPH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에지케 박사는 주 보건국과 주지사 사무실이 ‘팬데믹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에지케 박사는 “팬데믹 2년 동안 우리는 매우 많은 것을 배웠고 다양한 지식을 축적했다”며 “우리가 어떻게 COVID와 공존할지 파악하면서 백신의 광범위한 가용성과 치료제의 출현 등을 감안해 (코로나19 대처에) 약간의 조정이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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