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안정세 ‘미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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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새 사망·확진 급감…26일 4단계 ‘복원’ 기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사진=포춘지 6월 12일자

일리노이 주 누진확진율이 지난 10일부터 11%대로 떨어졌다. 일 단위 확진율은 이 기간 2, 3%대를 보여 이달 26일 ‘복원 일리노이’ 4단계 진입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인한 대규모 시위가 이 계획 이행에 중요 변수가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일리노이 보건국(IDPH)이 지난 14일 밝힌 ‘일일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사망자가 각각 672명, 19명 발생해 총 확진·사망자는 13만 2,543명, 6,308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 12명은 지난 4월 2일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이다. 이달 들어 일리노이 주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가 20명 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을 포함해 지난 1일(23명), 8일(23명), 13일(29명) 등이다. 지난달 13일 192명으로 정점을 찍은 것에 비하면 큰 폭 감소한 것이다.

확진율(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하락세가 꾸준하다. 누진 확진율 경우, 지난 4월 28일 19%대에 진입한 이후 5월 6일 18%대, 17일 17%대, 15일 16%대, 19일 15%대, 23일 14%대, 29일 13%대로 감소한 이후 6월 3일 12%대, 10일 11%대로 떨어져 14일 현재 11.1%를 기록했다. 곧 10%대는 물론, 한자릿수 확진율도 기대해볼 만한 하락세이다.

일 단위 확진율 또한 지난 9일부터 2%, 3%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평균 일 단위 확진율은 3.27%에 그쳐 본격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의 경우 조금씩 수치를 높여 14일 현재 4.8%대를 보였다. 지난 4월부터 계속 4%대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 4일부터 4%대 중반을 넘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 뚜렷한 확진·사망자 수 감소세는 다른 자료에도 반영되고 있다. 포춘지는 최근 분석기사에서 일리노이가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936명 이하의 신규 확진자 수를 보였다’며 가장 감소세가 뚜렷한 주(State)로 꼽았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13일 이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방역 전문가 조언을 따르고, 자료를 업데이트해 온 결과”라며 “일리노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은 여러분 모두의 노력 때문”이라고 반겼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로 지난달 29일부터 ‘복원 일리노이’ 계획 3단계를 진행 중인 일리노이는 이달 26일 시작 예정인 4단계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확진율과 입원 환자 수, 병상 가동률, 인공호흡기 사용 비중 등 제반 조건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IDPH는 최근 확진율 추이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점을 들어 “예정대로 기간 내 4단계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4단계에서는 대규모 모임 확대, 각종 공연장 재개장 등 보다 많은 규제가 완화된다. 단,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6피트 생활 속 거리두기는 유지된다.

반면, 최근 2주째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가 중요 변수가 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추모하는 시위가 최근까지 지속함으로써 전문가들은 2, 3주 내 재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주 정부와 IDPH는 이 때문에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당부하고 있다. 주 정부는 현재 워키건 등 주 내 지역별 11개 무료 검사소를 추가로 열고 대규모 검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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