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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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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명, 전주 대비 95% 증가…확진율 4.6% ‘연6주 상승’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8 SUN. at 4:29 P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가 68명으로 1주일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6주 연속 이어지면서 주간확진율은 4.6%로 뛰어올라 이번 주 5%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백신 접종율은 거의 한 주에 1% 늘어나는 데 그쳐 더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가 68명으로 1주일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6주 연속 이어지면서 주간확진율은 4.6%로 뛰어올라 이번 주 5%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백신 접종율은 거의 한 주에 1% 늘어나는 데 그쳐 더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6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30~8.5)새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만 6,742명과 68명 발생했다. 6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해 지난 5월 중순(5.17~23) 이후 연 2주 주간 확진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사망자가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직전 주(7.23~7.29) 1만 1,682명과 39명에 비해 확진자 수는 5,060명, 사망자는 29명 늘어난 것이다.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2,392명, 10명 꼴이다. 사망자는 이전 주 8명 감소한 것에 비해 29명이 늘어 우려를 사고 있다. 이전 몇 주 간 사망자는 계속 감소세를 보여오다 반등한 것이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 기간 주간확진율도 4.6%로 연 2주 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셋째주(1.18~24) 5.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6월 둘째 주와 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로 매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IDPH는 지역별로 3.1%에서 10.4%까지 다양한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리노이 카운티별 COVID-19 현황) 

5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3,503명을 포함해 143만 6,353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주간 총검사량은 36만 5,210건으로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718만 8,772건으로 늘었다. 총검사량 2,700만 건을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8일 주간 집계에서 2,606만 4,549건으로 2,600만 건을 넘은 28일 만이다.

지난 5일 밤 현재 1,200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들 가운데 246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21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IDPH에 따르면, 전 주 대비 입원율은 33%, 중환자실 환자는 47% 늘었다. 특히 인공호흡기 착용은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5% 늘어 이번 주 큰 피해가 우려된다.

IDPH는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2만 5,244회 분량을 포함해 5일 자정까지 총 1,338만 8,013도스의 백신이 일리노이주에서 투여됐다고 밝혔다. 지난 30일(금) 이후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17만 6,709도스이다.

직전 주 하루 평균 접종량과 주간 총 백신 투여량은 각각 2만 2,064도스, 15만 4,447도스였다. 다소 늘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일 현재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사람 비율은 75%이며, 59%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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