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간확진율 5%대 큰폭 감소

사망자도 600명대 하락…일리노이 코로나19 안정세 뚜렷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7. MON at 07:36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주간 확진자 수가 6만명 대를 보고했다. 전 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이에 힘입어 주간확진율은 5%대로 크게 떨어졌다. 5%대 확진율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12.10~16) 4.9% 이후 가장 낮은 확진율이다. 일주일 사망자 수도 전 주 800명 대에서 600명 대로 큰 폭 감소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4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28~2.3)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 389명, 608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8, 627명, 87명꼴이다. 확진자는 전 주 12만 3,812명보다 6만 3,423명 줄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사망자도 전 주 843명보다 235명 줄어 4주 만에 다시 600명 대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지난 3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295만 7,563명으로 늘었다. 총 사망자는 3만 1,296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코로나19 총검사량은 104만 7,216건(전 주 131,730건)으로 9주 연속 100만 건 이상을 보고했다. 하루 평균 14만 9,60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로써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5,184만 6,053건을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 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5.8%로 전 주 9.4%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12.10~16) 4.9% 이후 가장 낮은 확진율을 보인 것이다.

지난 3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3,135명(전 주 4,533명)이다. 이들 가운데 546명(800)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314명(460)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세 수치 모두 직전 주 대비 감소했다.

IDPH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보고된 일리노이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20만 384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만 8,626 도즈 꼴로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써 3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062만 3,484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5%,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6%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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