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일리노이 일 확진자 ‘연일 1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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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율 10.6% ‘급증세’…총사망자 1만명 넘었다
[집중분석]지난주(11.2~11.8)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9. MON. at 7:32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일단위 확진율도 피해가 심했던 지난 5월 기록에 육박했다. /사진=CDPH

지난주에도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연 3일 1만 명을 넘었으며, 일단위 확진율은 7일 12.6%까지 뛰어올랐다. 누진확진율은 5.8%까지 상승해 역주행 폭을 넓혔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6일 “자택격리 명령을 다시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는 지난주(11.2~11.8) 하루 확진자 수가 7일 1만 2,438명을 포함해 6일(금) 1만 376명, 8일(일) 1만 9명 등 연 3일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서, 연일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가장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6월 22일 하루 확진자 수는 462명에 불과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005명을 기록해 전 주 6,146명을 또다시 훌쩍 뛰어넘었다. 불과 5주 전까지 하루 확진자 1,000명 대를 유지하던 것이 지난주 9,000명 대까지 뛰어오른 것이어서 그 증가 폭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11월 들어 확진자 수 급등세를 보여주는 수치로서, 참고로 재확산이 시작됐다는 지난 10월 한 달 일단위 평균 확진자 수는 3,777명이었다. 앞서 9월 일단위 확진자는 평균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그쳤다.

이 결과, 이 기간 일단위 확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은 7일 12.6%를 포함해 4일(수)부터 8일(일)까지 무려 5일간 10%가 넘었다. 7일 확진율 12.6%는 일리노이주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 5월 14일 14.3% 이후 최고치를 보고한 것이다.

이에 따라 7일간 평균 일단위 확진율(주간 확진율)도 10.5%를 기록해 지 지난주 8.0%를 크게 웃돌았다.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6월 말 평균 일단위 확진율은 2.6%에 불과했다.

지난주 검사량도 대폭 확대됐다. 검사량이 가장 많은 날은 7일(토)로 역대 최고치인 9만 8,418건을 보고했다. 그 전날인 6일(금)과 이튿날인 8일(일)도 각각 9만 8,401건, 90,757건으로 연 3일 9만 건이 넘는 검사 수를 보고했다. 검사 수 9만 건을 넘은 날은 10월 30일(9만 5,111)과 31일(92,636)을 포함해 최근 10일 새 5일에 달한다.

지난 일주일 간 하루 평균 검사량은 8만 5,104건으로 전 주 7만 7,050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 내 총 검사량은 지난 8일 840만 4,301건으로 늘었다.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2주째 역주행을 계속해 지난주 5.8%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22일째 5.1%를 유지하다 26일 5.2%로 역상승한 뒤 11월 1일 5.3%까지 오르고 8일 5.8%까지 역상승한 것이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그만큼 주 보건당국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누진 확진율 경우, 지난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래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7월에는 10일 7%대 진입,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로 하락했다.

일리노이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지난 5일(목) 1만 30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하루 97명이 사망해 6월 4일 116명 이후 가자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누진 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11월 8일 2.1%대까지 떨어졌다.앞서 지난달 14일 2.5%, 29일 2.4%, 11월 1일 2.3%, 5일 2.2%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르면 내주 1%대 하락도 기대해볼 수 있는 추세이다. 지난 8일 현재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 196명이다.

한편,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지금처럼 코로바이러스가 지속 확산될 경우, 향후 몇 주 내 일리노이주가 다시 자택격리(stay-at-home) 않는다는 어떤 보장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언제 자택격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2주 또는 3주 후에는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가 없다”며 “가을 재확산을 우려했지만, 이렇게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두렵다”고 우려를 전했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11.2~8)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11.2(월)//6,222-68,118(9.1)/423,502-7,876,421(5.4)//20-6,222(0.3)/9,810-423,502(2.3)
*11.3(화)//6,516-82,435(7.9)/430,018-7,958,856(5.4)//68-6,516(1.0)/9,878-430,018(2.3)
*11.4(수)//7,538-71,587(10.5)/437,556-8,030,713(5.4)//55-7,538(0.7)/9,933-437,556(2.3)
*11.5(목)//9,935-86,015(11.6)/447,491-8,116,728(5.5)//97-9,935(1.0)/10,030-447,491(2.2)
*11.6(금)//10,376-98,401(10.5)/465,540-8,215,129(5.7)//49-10,376(0.5)/10,079-465,540(2.2)
*11.7(토)//12,43898,418(12.6)/477,978-8,313,547(5.7)//76-12,438(0.6)/10,154-477,978(2.1)
*11.8(일)//10,009-90,757(11.0)/487,987-8,404,304(5.8)//42-10,009(0.4)/10,196-487,987(2.1)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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