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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칸카케·듀페이지·케인 등…코로나19 급증 탓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1. WED. at 7:15 AM CDT
일리노이 전역에 코로나19 재감염이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 식당과 술집 실내 영업이 다시 금지되고 있다. 사태가 악화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윌, 칸카케와 듀페이지와 케인에서 이달 23일(금)부터 술집과 레스토랑의 실내 서비스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역 7’과 ‘지역 8’에 해당하는 곳으로, 일리노이 주민 6명 중 1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과 칸카케 카운티를 포함하는 ‘지역 7’이 복원 완화 조치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이 지역은 지난 9월 중순 ‘복원 일리노이’ 4단계로 복귀한 바 있다.
앞서 주 정부가 전날 일리노이 남동부 지역인 ‘지역 5’에서 단계 완화 조치를 22일(목)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지난 3일부터 규제가 적용 중인 ‘지역 1’(북서 일리노이)을 포함해 대상 지역은 모두 4개로 늘었다. 일리노이는 주 전체를 11개 ‘지역’(Region)으로 나눠 지역별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주 정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윌과 칸카케 카운티 확진율은 최대 8.6%, 케인과 듀페이지는 9%까지 치솟았다. 이는 주 보건당국 기준치인 8%를 넘는 것으로, 특히 ‘지역 7’의 경우 지난 8월 말 실내 서비스 금지 조치 후 확진율이 5.2%까지 떨어지면서 9월 중순 ‘복원 일리노이’ 4단계로 복귀한 바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번 주말까지 4개 지역이 새 규제가 적용된 상태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식당과 레스토랑의 실내 영업이 중지되며, 모임은 25명 이내로 제한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4개 지역 외 다른 지역으로 규제가 확대될 지도 관심거리이다. 현재 주간 확진율이 기준치에 임박한 시카고(지역 11. 최대 6.7%), 서버브 쿡 카운티(지역 10. 7.1%), 레이크·맥헨리 카운티(지역 9. 7.5%)가 주목받고 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