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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6.7%, 전국 평균 실업률 상회…보육료 지급도 추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0 SAT. at 9:39 AM CDT
일리노이 주가 ‘복직 수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데 따른 것으로, 그러나 연방정부 추가 실업급여는 계속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비영리 공공정책 연구소인 일리노이 폴리시(Illinois Policy)가 최근 전한 바에 따르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약 44만 명의 일리노이 실직자에게 복직 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주 정부 차원의 이러한 지원은 일리노이 주의 6.7%에 달하는 실업률이 전국 평균인 5.5%를 상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복직 시 일시금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현재 애리조나나 몬태나, 뉴햄프셔, 오클라호마 등 다른 여러 주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일자리를 얻는 주민에게 일시불로 약 1,000달러를 제공하고 있다.
주당 300달러의 연방 실업보조금은 마감일인 9월 6일까지 계속 지급한다는 것이 일리노이 주의 방침이다. 이미 미국 내 26개 주가 연방 실업금 지급을 중단했거나 조기 종료할 계획이다. 연방 보조금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주의 입장이다.
아울러 일리노이는 복직수당 외 저소득층 가정에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도 복직 유도 수단으로 추진하고 있다.
빈곤선 아래 수입에 그치고 있는 가정에 일정 액수의 보육 혜택을 지급하자는 것으로서, 많은 전문가는 이런 방식이 복직을 원하는 많은 실업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일리노이 폴리시는 전했다.
일리노이 폴리시는 그러나 복직수당과 보육료 지원이 실제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일터로 돌아오게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실제 일하지 않고도 쓸 수 있는 돈이 더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자발적 실업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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