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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발표 확진자 ‘8,700명’ 일평균 확진 ‘7,146명’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7. TUE at 7:31 AM CDT
일리노이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주 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7,146명으로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해졌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는 6일 일일 코로나19 현황 업데이트 발표를 통해 지난 24시간 내 8,7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토)과 5일(일) 새 감염 사례는 각각 6,347명, 4.036명이었다.
주 내 코로나19 증가세가 매일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코로나19 발생 건수는 7,146건으로, 2020년 12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검사 수가 크게 증가한 것도 확진자 증가의 한 요인이다. 주정부는 지난 2일(목) 23만 1,876건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6일(월)에도 14만 8,527건의 검사 결과를 내놓았다. 하루 평균 검사 결과는 15만 3,311건으로, IDPH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주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단순히 검사가 늘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우려할 만한 것은 확진율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리노이 확진율은 4.7%까지 치솟았다. 4%대 확진율 기록은 지난 9월 둘째 주(9.10~16) 4.1% 이후 처음이다.
다만,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14명에 그쳤다. 이는 최근 사망자 급증세에 비춰 이례적인 결과다. 지난 7일 동안 일리노이에서는 하루 평균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4시간 내 백신은 4만 4,656건이 투여됐다. 하루 평균 6만 8,730건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IDPH의 설명이다.
2일 오전 현재 일리노이주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2,842명으로 IDPH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이후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환자 중 579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256명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 이 또한 지난 9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IDPH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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