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마리화나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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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당 가격 평균 89% 높아…미국 세번째 대마초 시장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6. 2023. SUN at 10:16 PM CDT

일리노이주의 마리화나(cannabis) 가격이 다른 대부분 주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대마초 시장이다.

먼덜라인 마리화나 판매점
일리노이주의 마리화나(cannabis) 가격이 다른 대부분 주보다 평균 8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리화나 업계에 데이터와 분석을 제공하는 회사인 헤드셋(Headset)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의 품목당 평균 가격은 다른 미국 마리화나 시장보다 89% 높다. 

일리노이주의 올해 상반기 마리화나 판매량은 9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 추세라면 15억 5천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린 2022년 총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리노이주 판매처는 118개로 워싱턴 주 1,000개 이상, 미시간 주 약 800개보다 훨씬 적다. 보고서는 “이처럼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몇몇 브랜드에 매출이 집중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일리노이에서는 소매업체가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이는 브랜드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과 맞물려 높은 가격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헤드셋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주 정부가 세금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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