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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10월 12일~11월 26일 판매 제품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9 2024. FRI at 3:56 PM CST
미국 26개 주 등에 배송된 오이가 리콜됐다. 일리노이주에서도 판매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선페드 프로듀스(SunFed Produce)는 10월 12일부터 11월 26일 사이에 판매된 오이 전량을 리콜했다. 살모넬라(Salmonella) 오염 가능성이 있어 내려진 조치다.
리콜 대상은 ‘선페드’(SunFed) 라벨이 부착된 벌크용 골판지 상자, 또는 ‘아그로테이토’(Agrotato, S.A. de C.V.)”라는 생산자명이 적힌 스티커가 붙은 일반 흰색 상자와 검은색 플라스틱 상자에 포장된 모든 크기의 신선 오이이다.
이번에 리콜된 오이는 선페드와 기타 수입업체를 통해 일리노이를 포함해 알래스카, 애리조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플로리다, 아이다호, 인디애나, 캔자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미주리,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텍사스, 유타, 버지니아, 워싱턴, 위스콘신 주 및 캐나다의 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 캘거리, 사스카츄언, 온타리오주로 배송됐다.
해당 오이는 위 지역 외 소매점 및 음식점에서도 판매됐을 수 있다고 FDA는 덧붙였다. 또한 리콜된 오이는 PLU 스티커(가격 조회 코드)가 부착된 개별 오이일 수도 있다.
선페드는 FDA로부터 2024년 10월 12일부터 11월 15일 사이 보고된 살모넬라증 사례와 리콜 대상 오이의 연관성에 대한 통보를 받은 후 리콜을 시행했다. 회사측은 직접 구매자들에게 리콜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다른 제품이나 선페드에 공급하는 농장은 이번 리콜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FDA는 리콜된 제품은 섭취, 제공, 사용, 판매, 유통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교차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제품이 닿았을 가능성이 있는 표면을 청소 및 소독할 것을 권장했다.
살모넬라는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이다. 건강한 사람도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때로는 혈변), 메스꺼움, 구토, 복통을 경험할 수 있다.
드물게 살모넬라 감염이 혈류로 침투해 동맥 감염, 심내막염, 관절염 등 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살모넬라 감염 증상은 감염 후 6시간에서 6일 사이에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4~7일간 지속된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