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등 26개주 코로나19 급증 재확산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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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다코타 127% 최고 급증…부스터샷 출시 기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4. 2023. MON at 10:31 PM CDT

일리노이를 포함해 전국 26개 주에서 전주 대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 여름 급증한 코로나19 확산은 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리노이 코로나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26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건수가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밝혔다. 아래 지도에서 진한 주황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상당히 증가’한 곳이다. 이는 신규 병원 입원이 한 주 동안 20% 이상 증가했을 때를 말한다. /지도=CDC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입원이 또다시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에서는 입원 건수가 28%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사망자도 한 주 만에 21% 급증했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알래스카, 뉴햄프셔, 노스다코타를 제외한 47개 주에서 입원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리노이를 포함해 절반 이상인 26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상당히 증가’했다. ‘상당한 증가’는 신규 병원 입원이 한 주 동안 20% 이상 증가했을 때를 말한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사우스다코타주로, 입원 건수가 한 주 만에 127% 이상 증가했다고 CDC는 밝혔다.

일리노이주 경우 8월 마지막 주에 코로나19 입원 건수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총 4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역 병원에 입원했다.

매리언, 워싱턴, 존슨, 매삭 카운티 4개 카운티에서 10건 이상의 코로나19 입원이 발생했다. 이들 4개 카운티에서 총 117건의 입원이 보고됐다.

UCSF의 전염병 전문가인 피터 친홍 박사는 WGN9에 “전반적으로 확진자와 입원이 증가했다가 감소한 후 늦가을과 초겨울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지난 3년 동안의 패턴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하는 패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변종 오미크론을 겨냥한 새로운 부스터 주사가 개발 중이지만, 9월 말까지는 승인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미국 식품의약국과 CDC는 새로운 부스터샷을 맞을 대상과 시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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