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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규확진 2,945명·확진율 1.5% ‘껑충’…백신 접종도 큰폭 하락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9 FRI. at 7:08 PM CDT
최근 일주일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4주 만에 다시 1%대로 뛰어올랐다. 1.5%를 기록해 이전 한 주(0.9%)보다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지지난 주 12주 만의 반등에 이은 변화라는 점에서 일리노이 보건국도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9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2~8)새 일리노이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945명과 53명 발생했다. 이는 전 주(6.25~7.1) 2,120명과 54에 비해 확진자 수는 825명 늘고, 사망자는 1명 줄어들었다.
2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물론, 그 증가폭도 전 주(376명)에 비해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 기간 주간확진율은 1.5%로 전 주 0.9%보다 비교적 크게 늘었다. 지지난 주 지난 4월 첫째 주(4.5~11) 이래 처음 수치가 반등한 데 이은 것으로, 2주 연속 증가해 4주 만에 다시 1%대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재확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로써 8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23,297명을 포함해 139만 5,497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주간 총검사량 19만 5,694건(전 주 234,527건)이었다. 이를 포함해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지난 8일(목) 2,606만 4,549건으로 2,6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10일(목) 2,500만 건을 돌파한 지 28일 만이다.
지난 7일 밤 430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들 가운데 91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35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7일 현재,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사람 비율은 72%이며, 5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CDC 자료)
IDPH는 7일 자정까지 총 1,276만 8,842도스의 백신이 일리노이주에서 투여됐으며, 이는 하루 평균 1만 7,239회 분량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금) 이후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12만 675도스이다.
이는 전 주 대비 접종량이 큰 폭 감소한 것이다. 지지난 주 하루 평균 접종량과 주간 총 백신 투여량은 각각 4만 1,150회, 28만 8,050도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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