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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두바이 초콜릿, 트레이더 조 단돈 3.99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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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등 입소문 대박 조짐…원조와 맛도 흡사 인기 급상승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9. 2025. THU at 10:18 PM CDT

트레이더 조가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두바이 초콜릿 유사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patislove.com

트레이더 조(Trader Joe’s)가 두바이에서 시작된 바이럴 초콜릿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이른 시간 매진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부터 이 유명 식료품 체인은 자체 ‘두바이 스타일 피스타치오 다크 초콜릿’(Dubai Style Pistachio Dark Chocolate)을 매장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은 한정 판매로, 재고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더 조 측은 “이 제품은 한정 기간 동안만 판매된다”면서도 “만약 이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 더 많은 물량을 들여올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두바이 초콜릿이란 무엇인가?

두바이 초콜릿은 피스타치오와 타히니 페이스트, 그리고 중동 디저트인 크나페(knafeh)로 채워진 초콜렛 바다. 원조 제품은 두바이의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Fix Dessert Chocolatier)에서 만든 캔트 겟 크나페 오브 잇’(‘Can’t Get Knafeh of It)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당 68.25 UAD(약 18.50 USD)로 판매된다.

트레이더 조 버전은 달콤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바삭한 카타이프(kataifi)를 특징으로 한다. 카타이프는 중동 및 지중해 디저트에 자주 사용되는 얇게 썰린 필로 도우로 만든 ‘누들’ 같은 파스리로 묘사된다.

트레이더 조 제품은 피스타치오가 필링의 50%를 차지하며, 전체 바의 3분의 1이 필링으로 채워져 다른 두바이 스타일 바보다 피스타치오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더 조 버전의 차별점

트레이더 조의 두바이 초콜릿은 원조와 몇 가지 차이점을 보인다. 원래 두바이에서 만들어진 초콜릿과 달리,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버전(트레이더 조 포함)은 터키에서 제조된다.

이 제품은 일리노이 기반의 파티스 푸드 그룹(Patis Food Group)에서 생산되며, 깊이 패인 몰드에 부드러운 다크 초콜릿을 부어 식힌 뒤, 풍미 가득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타이프 필링으로 채운다. 가격도 원조(약 20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한 3.99달러로 책정됐다.

매체들도 트조 ‘유사’ 두바이 초콜릿이 출시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잇따라 전했다.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은 “트레이더 조의 두바이 스타일 다크 초콜릿 피스타치오 바는 패스리와 초콜릿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고급스러운 선택”이라고 호평했다. 타임아웃(Time Out)은 “한정판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이 3.99달러로 판매되며, 원조의 고급스러운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타이프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스에프게이트(SFGate)는 샌프란시스코 매장에서 출시 첫날 매진된 사례를 보도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트레이더 조 유사 두바이 초콜릿 제품. 단돈 3.99달러에 판매된다.

언제,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

트레이더 조에 따르면, 이 특수 초콜릿 바는 이번 주부터 일부 시카고 지역 매장에서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 내 표지판에는 고객당 하루 5개로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 정확한 입고 날짜는 매장마다 다를 수 있다.

트조 대변인은 NBC 시카고에 “입고 날짜는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니, 고객들은 지역 트레이더 조스 매장 직원에게 구입 여부를 문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소 7월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소비자 반응과 한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두바이 초콜릿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는 “트레이더 조의 3.99달러짜리 버전은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두바이 초콜릿 중 하나”라며 “원조(35.90달러, 월마트)나 너츠 팩토리(Nuts Factory. 49.99달러, 2개 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정 판매라는 점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빠르게 매진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소비자들이 이 초콜릿을 맛있지만 ‘위험할 정도로 중독성 있다’고 평가하면서 매장 선반에서 사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더 조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가 물량을 고려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한정판으로만 제공된다. 피스타치오 커널의 국제적 공급 부족 문제도 여전히 논란거리로, 가디언(Guardian)은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피스타치오 가격을 35%나 올렸다”고 지적했다. 현재 트레이더 조는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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