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35
61%로 인바운드 39% 앞서…이사 이유 ‘직장-은퇴-가족’ 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 2024. TUE at 9:57 PM CST
일리노이주가 지난해 미국에서 사람들이 두 번째로 많이 떠난 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주는 10년 연속 인구 감소를 경험했다.
이사 전문업체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United Van Lines)가 2일 내놓은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일리노이주는 아웃바운드 이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이사 중 61%는 아웃바운드, 39%는 인바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는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인구 감소를 겪었다. 이는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 추정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 연속 인구 감소이다.
일리노이주 밖으로 이사하는 주된 이유는 직장(26.10%)과 은퇴(21.40%), 가족(19.70%), 라이프스타일(11.40%) 순이었다. 예상과 달리 ‘높은 생활비’(3.60%)는 주민들이 일리노이를 떠나는 가장 낮은 이유로 집계됐다. 범죄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폭스시카고는 전했다.
연구 결과, 뉴저지가 가장 많이 떠난 주 1위를 차지해 유일하게 일리노이 앞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버몬트로 이주한 사람이 다른 어떤 주보다 많았으며, 그 중 65%가 인바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밴 라인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인 일리 커밍스는 “미국인들이 전국적으로 더 저렴하고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으로 이주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남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