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민자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성소도시(이민자 보호도시)인 시카고도 텍사스에서 보내는 난민들 수용에 애를 먹고 있다. ‘수용 능력 초과’를 호소하며 연방 정부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텍사스 국경 수비대와 이민자. /사진=텍사스 주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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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17. 2023. TUE at 6:47 AM CDT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당초 이번 주 이민자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멕시코 국경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시카고에 남아 난민 대피소 확보 문제에 치중하기로 했다.
지난 16일(월) 시장실 설명에 따르면, 존슨 시장은 시카고에 도착한 1만 8,5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출발하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현재 경찰서, 공항 또는 외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수천 명의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대피소 공간을 추가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시장실은 설명했다.
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일(금) 현재 3,567명 이상의 이민자가 시 전역의 경찰서와 오헤어 국제공항에 거주하고 있다. 이민자 쉼터에 거주하는 난민은 1만 1,043명에 이른다.
WTTW뉴스는 존슨 시장이 이 위기가 “우리 도시에 혼란과 분열을 심으려는 우익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발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시장은 지난 4일 이민자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해 멕시코 국경을 방문하겠다고 처음 밝힌 바 있다.
대신 이민자/난민 권리 담당 부시장은 베아트리즈 폰세 데 레온이 시, 주, 종교 및 자선 단체 지도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국경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화) 출발할 예정인 대표단은 버스와 항공편으로 시카고에 오는 대부분 이민자들이 출발하는 텍사스의 엘패소, 샌안토니오, 맥알렌, 브라운스빌을 방문할 계획이다.
성명은 대표단이 “시카고와 국경 모두에서 재정이나 운영 문제를 완화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며 “또한 현재 시카고의 망명 신청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극심한 주거 조건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당국은 현재 브라이튼 파크의 빈 개인 소유 부지에 경찰서와 오헤어 국제공항에 거주하는 3,500여 명의 이민자 중 적어도 일부를 수용하기 위해 대규모 텐트를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줄리아 라미레즈 시의원(12지구)이 지난 14일 밝힌 이같은 계획에 대해 시 관계자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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