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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참전 용사 이유 없는 집단구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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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 오스코 방문 중 봉변…중국계 미국인 “인종차별 발언 들었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4. 2024. THU at 5:45 AM CDT

한 이라크 전쟁 참전 용사가 사우스 루프 한 식료품점에서 이유 없이 집단 구타를 당한 사건을 ABC시카고가 전했다.

한 이라크 전쟁 참전 용사가 사우스 루프 한 식료품점에서 이유 없이 집단 구타를 당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인종차별’을 이유로 꼽았다. /사진=ABC시카고 영상 갈무리.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중국계 미국인 케빈 친(Kevin Qin. 41)으로, 그는 미 해병대로 이라크에서 복무했다.

그에 따르면 그에 대한 폭행은 ‘이유 없이’ 이뤄졌다. 공격은 지난 21일(화) 밤 11시 30분께 와바시와 루즈벨트에 있는 주얼 오스코에서 발생했다.

그가 매장에 들어갔을 때 카트를 끌고 나오는 여성 고객과 맞닥뜨렸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여성이 자신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친은 말했다.

그는 “나는 그냥 가게에 들어가서 내 일에만 신경 쓰고 있었는데, 그다음에 모든 것이 엉망이 돼버렸다”라고 ABC에 토로했다.

폭력은 처음 한 명으로 시작해 갑자기 7~8명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일부는 앞쪽에서, 일부는 뒤쪽에서 그를 공격했다.

친은 이들에게 발길질을 당하고 잠시 기절할 정도로 주먹을 맞았다. 구타 도중 넘어져 머리를 부딪히기도 했다.

공격은 한 행인 만류로 중단됐고, 친은 도망쳐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그는 스트로거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평생 겪을 수 없을 악의적인 공격이었다”며 “나는 내 자신을 보호할 줄 알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종류의 훈련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경찰은 사건 동기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친은 범인들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으며, 인종이 이번 공격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ABC에 언급했다.

지역 사회 활동가인 킴 티 박사는 ABC에 “그는 이라크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바로 여기 시카고 집에서 죽을 뻔했다”며 분개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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