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매장 떼강도 ‘이번엔 노드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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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크브룩몰 강도 수사…루이뷔통 등 피해 잇따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5. WED at 6:09 AM CDT

최근 시카고 일대 주요 쇼핑몰 유명 매장에 떼강도 출몰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이 이달 초 오크브룩 몰에서 일어난 2건의 연쇄 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크브룩 경찰은 지난 6일 오크브룩 몰 노드스톰(Nordstrom) 매장에서 오후 12시 45분과 오후 7시 5분경 하루 두 번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이들 절도범이 물건을 훔친 뒤 가게를 뛰쳐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들 손을 잡고 매장을 들어서던 한 가족이 놀래 이들이 달아난 방향을 바라보는 장면도 나온다.

오크브룩 몰 내 노드스톰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범들을 매장을 들어서던 한 가족이 놀래 쳐다보고 있다. /사진=경찰 공개 동영상 갈무리

앞서 지난달 오크브룩 몰 내 또 다른 유명 브랜드인 루이뷔통 매장에는 14명의 용의자가 가방 등 12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크브룩 경찰서장인 제임스 크루거(James Kruger)는 “이들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코트에서 쓰레기봉투를 꺼내 상품을 쓸어담기 시작했다”며 “용의자들은 3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즉시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7일에는 노스브룩 코트 내 루이비통 매장에서 8명의 남성이 루이비통 지갑 등 총 6만 6,000달러 상당의 물건을 털어 달아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시카고 도심과 서버브 등에서 약탈 사건이 잇따르는 데 대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지난달 소매업체 책임을 거론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폭스시카고에 따르면, 지난달 라이트풋 시장은 “시내와 미시간 애비뉴 일부 소매업체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보안 요원을 두거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상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소홀하다”고 말해 역풍을 자초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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