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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투표장 오픈…11월 3일 투표 하고 불스 구장도 둘러보고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9. THU. at 10:42 PM CDT
유나이티드 센터가 처음 선거일 투표장으로 사용된다. 11월 3일 시카고의 유권자들은 이곳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시카고 불스와 블랙혹스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를 역사상 최초로 선거일 투표를 위한 슈퍼 사이트로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리셀 에르난데스(Marisel Hernandez) 시카고 선관위원장은 “선거일에 시카고 유권자들이 투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유나이티드 센터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편투표든 직접 조기투표든, 선거 당일 현장투표든 유권자 여러분은 본인에게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리 레인스도프(Jerry Reinsdorf) 유나이티드 센터 의장(시카고불스 구단주)은 “시카고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나이티드 센터가 올해 역사상 처음 투표장으로 사용돼 자랑스럽다”며 “불스와 블랙혹스 경기장을 시카고 유권자의 투표 참여 기회를 늘리는 일에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월 3일 선거 당일 유나이티드 센터(1901 W. Madison)는 모든 시카고 유권자들을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된다. 이곳에서 유권자 등록, 우편 투표 용지 반납, 직접 투표 등 모든 투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유나이티드 센터 안에는 유권자들이 서명하고 봉인한 우편투표 용지 반송 봉투를 반납할 수 있는 드롭박스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의 COVID-19 방역 지침이 적용되며, 6피트 간격을 둔 투표소와 특수 아크릴 소재 칸막이, 손 소독제,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갖출 예정이다.
센터에서 투표하려는 유권자는 ‘Lot K’(Adams Street 게이트)에 주차한 후 사우스 아트리움(South Atrium) 입구를 통해 투표장으로 입장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나이티드 센터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