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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특정 경찰 추적 중… 애덤스 뉴욕시장 “그물망 좁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7 2024. FRI at 5:29 PM CST
뉴욕 다운타운 번화가에서 벌어진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CEO 브라이언 톰슨(50) 총격 살해 사건 관련,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뉴욕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할렘에서 열린 경찰 체육회(PAL) 연말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그물망이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수요일 오전 6시 45분께 연례 투자자 회의가 열리는 6번가 애비뉴 힐튼 호텔로 가던 톰슨은 가면을 쓴 괴한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사건 직후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 용의자는 호텔에 도착한 그의 뒤에서 총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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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현장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 쪽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를 계획 범죄로 보고 수사중이다. 용의자 검거에는 현상금 1만 달러가 걸렸다.
용의자는 후드가 달린 재킷과 회색 배낭, 발라클라바를 착용했다. 용의자 배낭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센트럴파크 인근 놀이터에서 발견됐다. 배낭 안에서는 재킷과 모노폴리 게임 돈이 발견됐지만, 총기는 없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미 뉴욕시를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가 버스를 타고 주 경계를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덤스 시장은 “용의자가 마스크 뒤에 숨을 수 있다고 믿게 놔둘 것”이라며 “결국 그의 신원을 공개하고,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공격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뉴욕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